뉴욕증시 ‘금리ㆍ유가 덫’… 반도체 폭락은 일단 멈췄다

김화균 2026. 9. 16.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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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5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4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역시 19년만에 최고치로 뛰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4.38% 오른 배럴당 105.83달러에 마감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041%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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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5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4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역시 19년만에 최고치로 뛰었다.

한국시간 내일 새벽 3시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추가 긴축에 대한 강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AI·반도체주는 전날 급락장에서는 탈출했지만 뚜렸한 반등 모멘텀은 찾지 못했다.

오늘 한국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향배가 주목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63% 내린 52093.1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45% 하락한 7585.73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0.78% 떨어진 25981.57에 마감했다.

유가와 국채금리가 투자심리를 눌렀다.

브렌트유와 WTI 모두 지난 5월 19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2.90% 오른 배럴당 108.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4.38% 오른 배럴당 105.83달러에 마감했다.

사우디가 ‘동서 송유관’ 폐쇄한데 이어 리비아에서 유전 3곳의 가동을 중단하면서 공급난 우려가 커졌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041%까지 올랐다. 2007년 이후 약 19년 만에 최고치다. 130억 달러 규모의 20년물 국채 입찰이 부진하면서 장기물은 낙폭을 키웠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데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 미국 재정적자 우려, AI 투자를 위한 자금 수요 등이 장기금리를 밀어올렸다.

전날 큰 충격을 받았던 AI·반도체주는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AI 속도조절론이 투자 자체의 중단 가능성보다는 투자 속도와 수익성, 자본비용 문제를 재평가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엔비디아는 0.57% 올랐다. AMD는 2.2%, 퀄컴은 4.3% 뛰었다. 마이크론도 0.39% 상승하며 전날의 급락세에서 벗어났다.

전날 7.60% 급락한 SK하이닉스 ADR은 이날 0.46%로 낙폭을 크게 줄였다. 샌디스크는 1.36% 떨어졌다.

빅테크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애플이 0.52%, 마이크로소프트가 1.64%, 아마존이 2.0%, 알파벳이 1.26% 각각 밀렸다. 메타는 0.70%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화균 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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