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농사일 틈틈이 붓 잡아…작품 보며 관람객 평안 찾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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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는 듯 설레고, 캔버스의 색감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평안을 주고 싶어요."
이달 16∼22일 경기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첫 개인전을 여는 임호윤씨(59·경기 양주)는 전시를 앞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임씨는 화가이자 남편인 송용선씨(63)와 함께 애호박·갓 등을 재배하는 농민이다.
임씨에게 그림은 바쁜 농촌생활 속에서 숨을 고르는 쉼터이자 삶의 활력을 되찾게 해주는 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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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속 풍경 30여점 선봬

“꿈을 꾸는 듯 설레고, 캔버스의 색감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평안을 주고 싶어요.”
이달 16∼22일 경기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첫 개인전을 여는 임호윤씨(59·경기 양주)는 전시를 앞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임씨는 화가이자 남편인 송용선씨(63)와 함께 애호박·갓 등을 재배하는 농민이다. 부부는 2013년 농협중앙회가 전국 농민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새농민상’을 받기도 했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임씨는 24세에 결혼해 남편의 고향인 양주에 정착했다. 시댁은 대종가여서 식솔이 많았고 제사도 잦아 종부의 삶은 녹록지 않았다.
집안일을 도맡으면서 야산까지 개간해 농사를 지어야 할 만큼 고된 나날을 보냈다.
그러다 2006년 한국미술협회 양주시지부가 운영하는 미술 취미반을 계기로 붓을 잡았다. 어릴 때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지만 집안일과 농사일에 묻혀 잊고 지냈던 꿈을 다시 꺼내든 것이다.
임씨는 주말과 농한기마다 그림을 그렸고, 2013년 전국회룡미술대전 입상을 계기로 본격적인 작품활동에 나섰다. 이후 국내외 전시회에 꾸준히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주요 소재는 일상과 여행에서 마주한 자연과 풍경이다. 이번 개인전에는 남편이 집 옆에 지어준 화실 겸 갤러리에서 틈틈이 완성한 60여점 가운데 30여점을 골라 선보인다.
임씨에게 그림은 바쁜 농촌생활 속에서 숨을 고르는 쉼터이자 삶의 활력을 되찾게 해주는 힘이었다.
그는 “한점 한점의 그림이 외롭고 힘든 순간마다 작은 쉼이자 탈출구가 됐다”며 “관람객도 작품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잊고 지냈던 꿈을 다시 떠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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