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다니는 테슬라 나오나”…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합병 가능성 시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병 가능성을 시사했다.
머스크 CEO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올인 서밋'에서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계속 별도 회사로 남을지를 묻는 질문에 "매우 좋은 질문"이라며 "이렇게 많은 분야에서, 이렇게 여러 단계에 걸쳐 협력이 이뤄지고 있는데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누가 상상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될지 누가 상상할 수 있겠나”
로봇·반도체 등 ‘머스크 생태계’ 주목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올인 서밋’에 화상으로 참여했다. 이날 그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합병을 묻는 질문에 “정말 좋은 질문”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누가 상상하겠느냐”고 답했다. [사진=올인 서밋 유튜브]](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6/mk/20260916044202703zpnl.png)
머스크 CEO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올인 서밋’에서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계속 별도 회사로 남을지를 묻는 질문에 “매우 좋은 질문”이라며 “이렇게 많은 분야에서, 이렇게 여러 단계에 걸쳐 협력이 이뤄지고 있는데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누가 상상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합병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두 회사의 합병 가능성이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페이스X가 지난 6월 기업공개(IPO)를 하기 전에도 머스크가 두 회사의 합병 가능성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이스X의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왔다.
당시 머스크 CEO는 “스페이스X와 여러 분야에서 많은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테라팹을 중심으로 겹치는 부분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기업 합병에 관한 이야기는 실적 발표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적절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했다. 합병 가능성을 부인하기보다 공식적인 절차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실제로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이미 사업과 자본 양쪽에서 연결돼 있다. 테슬라는 스페이스X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양사 간 향후 협력 방식을 정하는 ‘프레임워크 계약’도 체결했다.
스페이스X는 테슬라의 주요 고객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배터리와 에너지 제품, 사이버트럭 등을 구매해왔다. 반대로 스페이스X와 머스크의 다른 기업에서 개발한 기술도 테슬라 제품으로 들어오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AI다. 머스크가 설립한 xAI의 AI 모델 ‘그록’은 테슬라 차량에 탑재되고 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소프트웨어에도 활용되고 있다. 위성인터넷 스타링크 역시 테슬라의 자율주행 사업과 연결되고 있다. 테슬라는 무인 로보택시 ‘사이버캡’에 스타링크를 적용하고 향후 다른 차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로보택시가 어디서든 자율주행하려면 안정적인 통신 연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두 회사의 접점이 가장 두드러지는 분야는 반도체다. 머스크는 자체 반도체 생산 프로젝트인 ‘테라팹’을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함께 의존하는 사업으로 설명했다. AI 연산에 필요한 반도체 공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 테슬라가 옵티머스 생산을 확대하는 데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와 로봇, 우주 사업 모두 AI 반도체를 대규모로 필요로 하면서 자체 반도체 생산이 양사를 잇는 핵심 고리로 떠오른 셈이다.
스페이스X의 우주 기술이 테슬라 자동차에 직접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테슬라는 다음달 1일 차세대 로드스터를 공개할 예정인데 스페이스X가 개발한 추진체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머스크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차량이 짧은 시간 공중에 뜨거나 비행하는 것도 가능할 수 있다고 언급해왔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9월중엔 주식창 안볼랍니다”…美긴축공포에 코스피 대형주 피눈물 - 매일경제
- “몇 푼 벌어보려다 6300만원 날렸다”…20대 여성 울린 변종 ‘보이스피싱’ - 매일경제
- “딸아 양념통닭 좀 시켜다오, 미안하다”…93세 아버지 사연에 업체 화답 - 매일경제
- “여자인 줄 알았는데 수염이”…크롭티·치마 입은 男 ‘깜짝’ - 매일경제
-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합병 시사... “어떻게 될지 누가 상상할 수 있나” - 매일경제
- “토할 때까지 급식 먹여”…인천 초등 교사 ‘엽기 체벌’ 학대 논란 - 매일경제
- “오늘부터 통신비 25% 더 할인?”…온라인서 퍼진 ‘거짓 정보’ - 매일경제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9월 16일) - 매일경제
- “집주인이 월세 두 배로 올린답니다”…‘울며 겨자 먹기’ 합의갱신에 세입자 한숨 - 매일경
- “어두우면 못자요” 전등 켜놓고 잤더니…3년뒤 심장·뇌에 벌어진 일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