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앤트로픽·구글과 AI안전 협력중…반독점 면제 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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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개발 속도조절론이 대두된 상황에서 오픈AI가 이미 앤트로픽·구글과 협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리헤인 오픈AI 최고대외협력책임자(CGAO)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몇 주 전부터 두 경쟁사와 AI 안전 대응을 위한 협력을 진행해왔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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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법안 지원 나섰지만…중간선거 앞둔 상황에서 연내 법안 통과는 불투명
![아모데이와 올트먼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피 최고경영자(CEO·왼쪽)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 [AFP=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6/yonhap/20260916033650606vdcy.jpg)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인공지능(AI) 개발 속도조절론이 대두된 상황에서 오픈AI가 이미 앤트로픽·구글과 협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리헤인 오픈AI 최고대외협력책임자(CGAO)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몇 주 전부터 두 경쟁사와 AI 안전 대응을 위한 협력을 진행해왔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함께 노력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 기업이 AI 안전을 위해 공조하는 데 있어 반독점법 면제 조치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앤드루 퍼거슨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은 AI 기업들의 안전 협력을 위한 반독점법 면제를 요구한 데 대해 이날 "매우 의심스럽다"고 발언하며 이 같은 요구를 다른 경쟁사들의 시장 진입을 막는 해자(垓字)구축 시도로 규정했다.
그러나 리헤인 CGAO는 이와 같은 경쟁사 간 안전 협력의 선례로 항공 산업을 꼽으며 "기업들이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돕고자 노력한 사례가 많다"고 언급했다.
시장 경쟁과 별개로 승객이나 기술 안전을 확보하려는 조치는 반독점법의 규제 대상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는 취지다.
이들 세 기업은 이번 협력을 통해 AI 표준 기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AFP 통신은 이날 전했다.
이 기구는 미국 내 금융사들을 감독하는 금융산업규제국(FINRA)을 본보기로 삼은 것으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최고과학자가 필요성을 주장했던 것이다.
리헤인 CGAO는 워싱턴DC에서 미 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AI 기술로 인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초당적 입법안을 지원할 방침이다.
그는 현재 미 상·하원에서 추진되는 AI 규제 법안과 관련해 "통과시킬 수 있는 법안이라면 무엇이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지원 법안으로 하원에서 제이 오버놀티 의원(공화·캘리포니아)과 로리 트러핸 의원(민주·매사추세츠)이 추진하는 연방 AI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관련 법안과 존 슌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사우스다코타)가 테드 크루즈(공화·텍사스)·에이미 클로버샤(민주·미네소타) 상원의원과 함께 주도하는 법안을 언급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11월 초 중간선거 때까지 하원이 다시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점과 선거 후에 열리는 회기도 국방부 예산 증액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점 등을 들어 연내 AI 규제 관련 법안의 통과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AI 안전 관련 우려를 '사기'라고 표현하며 AI 규제 조치에 강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2일 개인 블로그를 통해 AI 안전을 위해 속도 조절의 필요성을 주창한 이후 샘 올트먼 오픈AI CEO,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AI CEO 등이 동조하면서 업계 전반에서 안전 공조 논의가 물살을 타고 있다.
다만 앤트로픽과 구글 딥마인드 등은 이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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