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보고 수시 원서 쓴 수험생, '접수 취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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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11일 유웨이어플라이 서버 오류 사태 당시 대학 경쟁률을 확인한 뒤 지원한 수험생의 원서를 접수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에 따르면 이번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로 마감 시간을 연장한 56개 대학 중 기존 마감 시간인 오후 6시에 경쟁률을 공개한 대학은 17개교로 파악됐다.
하지만 일부 대학이 당초 마감 시간인 오후 6시에 경쟁률을 공개한 뒤에도 추가 접수가 이뤄지면서, 경쟁률을 확인할 수 없었던 채 원서를 먼저 제출한 수험생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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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6시 경쟁률 공개한 대학
17곳으로 집계

교육부가 11일 유웨이어플라이 서버 오류 사태 당시 대학 경쟁률을 확인한 뒤 지원한 수험생의 원서를 접수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일부 대학이 서버 '먹통' 사태로 마감 시간이 1시간 연장됐음에도 당초 마감 시간에 경쟁률을 공개하면서 지원자 간 형평성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15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시스템 장애로 정상적으로 원서를 접수하지 못한 수험생은 객관적인 전산자료에 근거해 구제하되, 불공정 사례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번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로 마감 시간을 연장한 56개 대학 중 기존 마감 시간인 오후 6시에 경쟁률을 공개한 대학은 17개교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이들 17개 대학을 대상으로 오후 6시 이후 연장된 접수 시간에 새롭게 접속해 원서를 제출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시스템 장애 발생 시간대의 로그 기록이 없고, 최종 경쟁률을 보고난 뒤 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에 대해서는 대학과 협의해 접수 취소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1,200여명으로 예상했던 구제 대상 수험생 규모가 실제로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오후 5시50분쯤 원서접수 대행업체 유웨이어플라이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일부 수험생이 원서 제출과 전형료 결제 등을 정상적으로 마치지 못했다. 이에 당일 오후 6시 원서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던 일부 대학은 접수 마감 시간을 오후 7시로 연장했다. 하지만 일부 대학이 당초 마감 시간인 오후 6시에 경쟁률을 공개한 뒤에도 추가 접수가 이뤄지면서, 경쟁률을 확인할 수 없었던 채 원서를 먼저 제출한 수험생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교육부는 앞서 구제 대상을 △시스템 장애 시점(11일 오후 5시50분)에 장애 오류 로그가 있는 지원자 △구제 신청 대학의 원서 접수 이력(작성·저장·제출·결제 시도)이 존재하는 지원자로 한정했다. 또 원서 접수 이력이 복수 존재하는 경우에는 마지막 작성(수정) 건으로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이번 사태의 정확한 발생 원인과 대응 과정, 원서접수 시스템 운영·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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