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인정' 지수, 韓 퇴출 5년 만에…필리핀서 '성착취 조직 배후' 악역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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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수가 학교폭력 논란 이후 국내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필리핀에서 현지 드라마의 핵심 악역을 맡으며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촬영장에서 배우들과 나란히 셀카를 찍는가 하면 현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출연진들과 포즈를 취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국내에서는 사실상 활동을 멈춘 지수가 필리핀에서 현지 작품의 핵심 악역을 맡고 방송 프로그램과 행사 등에 모습을 드러내며 새로운 활동 기반을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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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배우 지수가 학교폭력 논란 이후 국내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필리핀에서 현지 드라마의 핵심 악역을 맡으며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On set as Dong Hyun, Off set with family. Lovely September days(촬영장에서는 동현으로, 촬영장 밖에서는 가족과 함께. 사랑스러운 9월의 날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필리핀에서 촬영 중인 지수의 최근 모습이 담겼다. 특히 지수는 얼굴 한쪽을 길게 가로지르는 흉터와 수염 분장을 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며 과거 국내 활동 당시와는 사뭇 다른 강렬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이는 지수가 현재 출연 중인 필리핀 GMA 네트워크 액션 드라마 'Taskforce Firewall' 촬영 현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지수는 극 중 냉혹하고 계산적인 악역 '동현(Dong Hyun)'을 맡았다. 현지 방송사 GMA는 동현을 성착취 협박 범죄 조직의 배후 인물로 소개하고 있으며, 최근 방송에서도 사건의 핵심 인물로 비중 있게 등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지수가 본격적인 악역 연기에 도전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지수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GMA 작품에서도 액션 연기를 했지만 이번 캐릭터는 자신의 첫 본격적인 악역이라고 설명했다. 캐릭터의 차갑고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면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 영화 속 악역들을 찾아보며 준비했다고도 밝혔다.

SNS에는 필리핀 동료 배우들과 함께한 모습도 담겼다. 지수는 촬영장에서 배우들과 나란히 셀카를 찍는가 하면 현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출연진들과 포즈를 취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Taskforce Firewall'은 현재 필리핀 GMA Prime에서 평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고 있다.
지수의 필리핀 활동은 이번 작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24년 현지 액션 드라마 'Black Rider' 특별 출연을 통해 연기 활동을 재개한 뒤 필리핀 방송사 GMA의 매니지먼트사 스파클과 계약했다. 이후 현지 작품 'Never Say Die'에 이어 'Love, Siargao' 등에 출연하며 필리핀을 중심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Love, Siargao' 역시 현지 스트리밍에 이어 GMA 편성이 예정되는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수는 2021년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남자 주인공 온달 역으로 출연하던 중 학창 시절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지수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과거 비행을 인정하고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했으며, 이후 소속사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국내 활동을 중단했다.
지수의 하차로 주연 배우를 교체해 재촬영했던 '달이 뜨는 강' 제작사는 키이스트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은 최근 키이스트가 대법원 상고를 취하하면서 제작사에 약 8억8000만원을 배상하도록 한 2심 판결이 확정됐다.
국내에서는 사실상 활동을 멈춘 지수가 필리핀에서 현지 작품의 핵심 악역을 맡고 방송 프로그램과 행사 등에 모습을 드러내며 새로운 활동 기반을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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