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故 안판석 감독과 마지막 작품 함께했다…"익숙한 선택 바깥 생각할 수 있게 해"

이소정 2026. 9. 1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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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소현이 故 안판석 감독의 유작 '연애박사'에서 함께한 시간을 돌아봤다.

김소현은 최근 매거진 '싱글즈' 10월호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애박사'를 연출한 안판석 감독과의 작업에 관해 이야기했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 안 감독은 김소현이 스스로 캐릭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열어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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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소정 기자]

배우 김소현이 故 안판석 감독의 유작 '연애박사'에서 함께한 시간을 돌아봤다./사진제공=싱글즈

배우 김소현이 故 안판석 감독의 유작 '연애박사'에서 함께한 시간을 돌아봤다.

김소현은 최근 매거진 '싱글즈' 10월호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애박사'를 연출한 안판석 감독과의 작업에 관해 이야기했다.

'연애박사'는 진로를 잃고 방황하다 새로운 길에 들어선 석사과정생 임유진과 고등학교 시절 수영선수였지만 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박사과정생 민재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소현은 임유진 역을 맡아 추영우와 호흡을 맞춘다.

평소 안 감독의 작품을 좋아했다는 김소현은 "감독님 작품을 보면 인물을 멀리서 설명한다기보다 아주 가까이서 가만히 지켜보는 느낌이 있었다. 실제로 같이 작업하면 인물을 어떻게 바라보실지 궁금했다"고 밝혔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 안 감독은 김소현이 스스로 캐릭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열어줬다고 한다. 김소현은 "감독님은 '캐릭터를 제일 잘 아는 건 본인이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해봐요'라고 말씀하시면서 내가 익숙한 선택 바깥의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게 열어주셨다"고 감사함을 나타냈다.

배우 김소현이 故 안판석 감독의 유작 '연애박사'에서 함께한 시간을 돌아봤다./사진제공=싱글즈

김소현은 "유진이의 못난 면이 있으면 못난 대로, 좋은 면이 있으면 좋은 대로 그냥 유진을 받아들이려고 했다. 누구에게나 여러 모습이 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굳이 내가 하나로 정리하거나 판단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는 훨씬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소현은 "'연애박사'는 예쁘고 말랑한 로맨스가 아니라 현실 연애 같은 드라마다. 사랑하면서 한 사람이 겪는 희로애락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안판석 감독은 뇌출혈 투병 끝에 지난달 12일 별세했다.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졸업' 등을 연출한 고인의 마지막 작품은 '연애박사'가 됐다.

'연애박사'는 다음달 5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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