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문’ 열렸다…KIA 백업진의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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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기다리고 있던 선수들에게 '기회의 문'이 열렸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에 맞춰 KIA 타이거즈가 15일 대거 엔트리를 교체했다.
앞서 KIA는 내야수 김도영·오선우, 외야수 박재현, 투수 성영탁·홍건희를 말소했다.
내외야의 핵심 김도영, 박재현이 아시안게임으로 자리를 비우는 동안 KIA는 7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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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싸움 속 찾아온 절호의 기회…퓨처스서 갈고닦은 선수들 생존 경쟁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에 맞춰 KIA 타이거즈가 15일 대거 엔트리를 교체했다. KIA는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내야수 황대인·윤도현, 외야수 한승연, 우완 김현수와 좌완 최지민을 콜업했다.
앞서 KIA는 내야수 김도영·오선우, 외야수 박재현, 투수 성영탁·홍건희를 말소했다.
김도영, 박재현, 성영탁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인한 말소다. 오선우와 홍건희에게는 부상이 야속하다.
오선우는 지난 6월 6일 삼성전에서 몸을 날리는 혼신의 수비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입은 뒤 1·2군을 오가며 애타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KIA와 1년 계약을 맺고 고향으로 돌아온 홍건희도 지난 시즌 부상 여파로 4월 12일 뒤늦게 시즌을 연 뒤, 3경기만 소화하고 어깨 부상으로 다시 재활군이 됐었다.
그는 지난 1일 부상에서 회복해 1군에 복귀했지만 8일 삼성전 1경기 출전에 그친 뒤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시즌 막판 콜업된 이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내외야의 핵심 김도영, 박재현이 아시안게임으로 자리를 비우는 동안 KIA는 7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숨 막히는 3위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매 경기 총력전이 예고되면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는 기회의 시간이 찾아왔다.
매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황대인은 올 시즌에도 부상 여파로 지난 6월 1군 3경기 출장에 그쳤다.
황대인은 9월 퓨처스리그 6경기에서 20타수 7안타, 타율 0.350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면서 다시 기회를 얻었다.
상무야구단 입대를 앞둔 윤도현은 팀 순위 싸움에 화력을 더하면서, 좋은 기억을 남기겠다는 각오다.
한승연도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어필 무대를 갖게 됐다. 파워와 빠른 발을 겸비한 한승연은 올 시즌 프로 데뷔에 성공, 19경기에서 출전해 프로 데뷔 홈런까지 기록했었다.
퓨처스에서 꾸준한 성적을 작성했던 김현수도 마운드 싸움에 힘을 보태게 됐다.
김현수는 6월 4일 롯데전 2이닝이 출전에 그쳤지만, 올 시즌 퓨처스리그 38경기에서 39이닝을 소화하면서 2.31의 평균자책점과 함께 3승 1패 9세이브 3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는 10.1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좋은 페이스를 이어오고 있다.
KIA 입장에서는 최지민의 반등도 절실하다.
팔꿈치 수술 이후 복귀한 곽도규가 불펜의 핵심 자원으로 역할을 해주고 있지만 김범수, 이의리가 기복을 보이면서 KIA는 좌완 불펜 고민 중이다.
퓨처스리그에서 영점 조절을 한 최지민이 불펜에서 버텨준다면 KIA는 효율적으로 투수진을 운영하면서 3위 싸움에 속도를 낼 수 있다.
한편 박재현과 김도영이 빠진 첫날 이범호 감독은 박정우(좌익수)를 4경기 연속 1번 타자로 낙점했다.
이어 이호연을 3루수 겸 2번 타자로 배치해 테이블세터를 구성했다. 3번 자리에 카스트로(1루수)를 배치한 이범호 감독은 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로 라인업을 짰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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