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은 불발됐지만… 글로벌 흥행→작품성·대중성 사로잡으며 '3관왕' 성공한 韓 작품 ('성난사람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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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2'로 미국 최고 권위 방송 시상식인 에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윤여정이 최종 수상자 명단에는 오르지 못했다.
윤여정의 후보 지명 외에도 '성난 사람들2'는 이번 에미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 작품상(Outstanding Limited Or Anthology Series)은 물론 남우주연상(오스카 아이작), 여우주연상(캐리 멀리건), 남우조연상(찰스 멜튼), 감독상, 극본상(작가상), 캐스팅상, 촬영상, 의상상 등에 노미네이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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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민서영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2'로 미국 최고 권위 방송 시상식인 에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윤여정이 최종 수상자 명단에는 오르지 못했다.
9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ATAS)가 누리집에 발표한 따르면 제78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 및 TV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Outstanding Supporting Actress In A Limited Or Anthology Series Or Movie)에서 윤여정은 결국 수상에 이르지 못했다. 이날 여우조연상은 HBO 시리즈 'DTF 세인트 루이스'의 린다 카르델리니가 수상했다.
윤여정의 후보 지명 외에도 '성난 사람들2'는 이번 에미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 작품상(Outstanding Limited Or Anthology Series)은 물론 남우주연상(오스카 아이작), 여우주연상(캐리 멀리건), 남우조연상(찰스 멜튼), 감독상, 극본상(작가상), 캐스팅상, 촬영상, 의상상 등에 노미네이트 됐다. '성난 사람들2'는 최우수 음향상, 음향 편집상, 의상상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오는 14일 5개 부문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 8관왕에 빛나는 성적 거둔 '시즌1'
앞서 시즌1이 정체성 없이 외롭고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면, 이번 시즌은 환경이 한 사람의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줄 예정이다. 3년 만에 돌아오는 '성난 사람들2'는 특권층이 모인 컨트리클럽에서 한 젊은 커플이 상사와 그의 아내 사이 충격적인 다툼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두 커플과 클럽의 주인인 한국인 억만장자간의 회유와 압박이 오가는 치열한 수싸움이 펼쳐진다.
이번 시즌은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찰스 멜튼과 한국 배우 윤여정, 송강호, 장서연 등이 합류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송강호는 이번 작품이 데뷔 후 첫 할리우드 도전작이다. 송강호는 윤여정의 두 번째 남편으로 호흡을 맞춘다.

▲ 시즌1보다 강력해진 '한국'의 존재감 담은 '시즌2'
그야말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성난 사람들'은 새로운 출연진과 함께 시즌2로 돌아왔다. 이성진 감독은 시즌1과 시즌2 스토리 연결성이 없다면서도 "시즌1의 정신을 이어받는, 형제와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시즌2에 많은 노력을 했는데 시즌1의 노력보다 더 많은 노력을 했다. 큰 야망을 갖고 작업했다"며 "기존의 '성난 사람들'에서 뭘 사랑했는지를 알고 그걸 더 제공해주고자 작업을 했다. 다양한 한국적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다. 시즌1에서는 한국계 미국인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이번에는 한국에 뿌리가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다"고 시즌2 스토리를 예고하기도 했다.
특히 이성진 감독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재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도 전했다. '성난 사람들 시즌1'의 성공 이후 한국 상류층의 삶을 가까이서 봤기 때문이라고.

▲ 부부로 호흡 맞춘 윤여정과 송강호
당초 송강호는 '나는 인물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출연을 고사했으나, 윤여정의 설득으로 결국 출연이 성사됐다. 이성진 감독이 송강호의 거절 소식을 알리자, 윤여정이 나서 전화로 설득한 것. 당시 윤여정은 "이봐, 당신 송강호잖아. 어떤 역할이든 해낼 거야"라는 격려로 송강호의 마음을 얻어냈다.
이러한 비하인드와 관련해 이성진 감독은 "윤여정 배우님께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다. 송강호 배우가 아니면 다른 배우가 한다는 것을 상상도 못 할 캐릭터였다"며 "아모레퍼시픽 빌딩에서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두 분이 함께 등장하는 장면을 찍었다. 3부에 등장하는 장면인데 감히 제 커리어의 하이라이트라고 말할 수 있다. 그날 봉준호 감독님이 서프라이즈로 방문했는데, 촬영 모니터를 보면서 농담으로 '이렇게 찍을 거예요? 확실해요?'라고 물었다. 제 커리어에 있어 가장 멋진 순간이었다"고 감탄했다.
한편 작품성·대중성을 동시에 잡으며 글로벌에서 흥행을 거두고 있는 '성난 사람들2'는 넷플릭스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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