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이 중국 옷?…경북문화관광공사 운용 전광판 오표기(종합)

이승형 2026. 9. 15. 1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여러 나라의 옷을 소개하는 전광판을 운용하면서 중국을 소개하는 화면에 중국풍 복장을 한 인물을 보여주며 해당 옷을 한복으로 표기해 물의를 빚었다.

15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보문관광단지 내 수상공연장 인근 광장에 'POST APEC 미디어월' 전광판을 설치해 운용하면서 한복을 중국 옷이라고 표기해 송출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도, 공사 측에 엄중 경고…철저한 점검 지시
한복이 중국 옷? (경주=연합뉴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최근 경주 보문관광단지 수상공연장 인근 광장에 설치한 'POST APEC 미디어월' 전광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여러 나라의 옷을 소개하는 전광판을 운용하면서 중국을 소개하는 화면에 중국풍 복장을 한 인물을 보여주며 해당 옷을 한복으로 표기해 물의를 빚었다. 2026.9.15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손대성 기자 =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여러 나라의 옷을 소개하는 전광판을 운용하면서 중국을 소개하는 화면에 중국풍 복장을 한 인물을 보여주며 해당 옷을 한복으로 표기해 물의를 빚었다.

15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보문관광단지 내 수상공연장 인근 광장에 'POST APEC 미디어월' 전광판을 설치해 운용하면서 한복을 중국 옷이라고 표기해 송출했다.

전광판에 나온 나라 소개는 중국이고, 인물의 복장도 중국풍 옷이다.

그럼에도 해당 옷을 '한복'이라고 소개해 한복이 중국 옷이란 오해를 일으키게 했다.

이 전광판은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보문관광단지 호반광장에 설치됐던 시설물이다.

공사는 최근 전광판을 이전해 설치한 뒤 APEC 21개 참가국의 옷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가동하던 중이었다.

이 장면을 본 한 주민은 "가뜩이나 중국이 한복을 전통의상에 편입하려는 시도가 있는 상황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북문화관광공사 측은 "며칠 전부터 시운전하고 있는데 송출 오류가 있었다"며 "현재는 송출을 중단했고 수정한 뒤에 다시 송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김남일 사장은 "10월 1일 정식 운영을 앞두고 사전에 시범 가동을 하던 중 오류로 발생했다"며 "발견 즉시 전수 정정 조치를 완료했다. 국가문화 콘텐츠의 민감성과 사안의 엄중함을 깊이 인지하고 전문가 사전 필터링 강화와 철저한 최종 점검을 거쳐 행사 및 정식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주보문관광단지에 설치된 전광판 (경주=연합뉴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최근 경주 보문관광단지 수상공연장 인근 광장에 설치한 'POST APEC 미디어월' 전광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여러 나라의 옷을 소개하는 전광판을 운용하면서 중국을 소개하는 화면에 중국풍 복장을 한 인물을 보여주며 해당 옷을 한복으로 표기해 물의를 빚었다. 2026.9.15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

경북도는 이와 관련해 경북도문화관광공사에 확인한 결과 정식 운영을 앞두고 LED 모듈 구동 상태 점검, QR코드 테스트, 영상 재생 오류 여부 등을 확인하는 사전 시범 가동 단계에서 각 전광판에 표시되는 사진과 배경, 설명 등의 치환 오류로 인해 자막이 잘못 매칭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시범 가동 중에 발생한 단순 기술적 오류라 하더라도 전통 복식 표기의 중요성을 감안해 콘텐츠 사전 검수를 소홀히 한 공사 측에 엄중히 경고 조치했다.

또 공사 측에 경위보고를 요구했으며 정식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나갈 방침이다.

이동진 경북도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일과 관련해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공사 측에 전문가 사전 필터링을 강화하고 철저한 점검 체계를 갖추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haru@yn.co.kr

sds1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