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 10년물 5% 돌파에…국고채 금리 연고점 경신(종합)

강수지 2026. 9. 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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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15일 국고채 금리가 중단기물을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넘어서며 이번주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운 가운데 이로 인해 한국은행의 최종금리 수준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10년물 금리는 연 4.600%로 6.4bp 상승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중단기물 중심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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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3년·10년물, 각각 2023년 및 2022년 10월 이후 최고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수지 기자 = 미국 국채 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15일 국고채 금리가 중단기물을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국고채 1년물부터 10년물 금리는 일제히 연고점을 경신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넘어서며 이번주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운 가운데 이로 인해 한국은행의 최종금리 수준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6.6bp(1bp=0.01%포인트) 오른 연 4.091%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4.600%로 6.4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6.6bp, 7.3bp 상승해 연 4.345%, 연 4.005%에 마감했다.

3년물 금리는 2023년 10월 이후, 10년물은 2022년 10월 이후 각각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20년물은 연 4.618%로 0.8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3.1bp, 3.2bp 상승해 연 4.729%, 연 4.660%를 기록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중단기물 중심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아시아 거래에서 5.03%를 넘어서며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을 받았다.

2026년 美 국채 10년(빨강)·韓 국채 10년(파랑)·3년(초록) 금리 추이 [출처: 금융투자협회, 연합인포맥스]

이는 국제유가 상승세와 함께 연준의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운 요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번주 연준의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92.3% 반영했다. 올해 말까지 연준이 2∼3차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75.7%였으며, 4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도 11.4%로 전주 대비 크게 올랐다.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글로벌 채권시장에 급격히 반영되면서 국내 금리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한은의 선제적인 금리 인상으로 국내 채권시장이 제한된 영향을 받고 있지만, 지난 8월 한은이 금리 인상을 할 때만 해도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 동향과 향후 연준의 금리 인상 경로가 시장의 주요 재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마감 이후 발표된 지난 8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는 금통위원들이 물가 안정을 위한 선제 대응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은 국채선물 9월물 만기 도래일로, 12월물로 월물 교체가 진행됐다. 12월물 국채선물 3년물은 전일 대비 23틱 하락한 101.96에, 10년 선물은 60틱 하락한 102.7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3천220계약, 10년 선물을 590계약 순매도했다.

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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