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집값 희비…대전·충북 상승, 세종·충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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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전 주택 매매가격이 0.09% 올라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북도 오름폭을 키운 반면 세종과 충남은 하락폭이 확대됐고, 전·월세 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에서 모두 상승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09% 상승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변동률은 -0.03%로 여전히 하락권에 머물렀고, 최근 상승세도 서구의 독주가 강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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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상승폭 키운 반면 세종·충남 하락폭 확대
충청권 전 지역 전·월세 상승세…주거비 부담 커져

[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지난달 대전 주택 매매가격이 0.09% 올라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북도 오름폭을 키운 반면 세종과 충남은 하락폭이 확대됐고, 전·월세 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에서 모두 상승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09% 상승했다. 7월 0.05% 상승하며 반등한 데 이어 오름폭이 0.04%p 확대됐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32% 올랐다.
수도권이 0.63%, 서울이 0.97% 상승한 데 비해 지방은 0.03% 오르는 데 그쳐 수도권 중심의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대전의 상승률은 전국 평균에는 못 미쳤지만 지방 평균보다는 3배 높았다. 올해 누적 변동률도 0.04%를 기록했다. 서구가 가격 오름세를 이끌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10% 올라 7월 0.06%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단독주택도 0.11% 상승했다. 연립주택은 0.03% 떨어져 주택 유형별 흐름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직 대전 주택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변동률은 -0.03%로 여전히 하락권에 머물렀고, 최근 상승세도 서구의 독주가 강했기 때문이다.
충청권에서는 충북의 매매가격 상승세가 가장 강했다.
충북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17% 올라 7월 0.13%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아파트만 놓고 보면 0.25% 상승했다. 청주 흥덕구와 충주시가 오름세를 견인했다.
반면 세종과 충남은 반대 흐름을 보였다. 세종 주택 매매가격은 0.07% 내려 7월 -0.04%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아파트 매매가격도 0.08% 하락했다.
충남은 주택종합이 0.11%, 아파트가 0.16% 각각 떨어졌다.
매매시장과 달리 전·월세는 충청권 전 지역에서 올랐다.
세종이 0.22%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충북 0.19%, 대전 0.10%, 충남 0.04% 순이었다. 대전은 아파트 전세가격이 0.12% 올랐으나 연립주택은 보합에 머물렀다.
월세는 충북 0.23%, 세종 0.16%, 대전 0.11%, 충남 0.06%로 4개 시도 모두 상승했다. 집값 회복 속도보다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이 더 빠르게 커지고 있는 셈이다.
이헌욱 한국부동산원장은 "전·월세는 임차 수요가 지속되는 학군지와 대단지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함성곤 기자 sgh08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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