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건기식 먹으면 키가 쭉쭉? 도 넘은 과장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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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OneTV가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면서 효능을 과장하고 "안일하게 하면 원망 산다"는 발언을 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광고소위에 법정제재 주의를 받게 됐다.
이에 광고소위는 "방송에서 인체적용시험이 실시된 조건 및 결과에 대해 명확하게 고지하지 않고, 24주 후의 키 차이가 12주 후보다 오히려 줄어들었음에도 마치 섭취 기간이 늘어날수록 키 성장 격차가 계속 벌어지는 것처럼 과장해 표현했다"면서 "또 신체적 차이를 부정적이거나 열등한 대상으로 표현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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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판매하면서 "키 성장 쭉쭉쭉쭉 이어져"
방미심위 광고소위, 법정제재 결정 "신체적 차이 부정적으로 표현"
[미디어오늘 윤수현 기자]

롯데OneTV가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면서 효능을 과장하고 “안일하게 하면 원망 산다”는 발언을 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광고소위에 법정제재 주의를 받게 됐다. 제재 수위는 향후 전체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방미심위 광고소위는 지난 14일 롯데OneTV의 '키클래오 HT042 프라임' 판매방송에 대해 의견진술을 진행하고 법정제재 주의를 결정했다.
쇼호스트는 지난 1월 방송에서 키가 커지는 손동작을 하면서 “12주 만에 2.25cm가 확 크는 거다. 여기서 애들이 격차가 점점점점 벌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또 쇼호스트는 “우리 아이는 정말 나처럼 작지 않았으면. 아니면 내가 키 컸기 때문에 내가 애들을 너무 안일하게 대한 게 나중에 우리 아이들에게 원망 사지 않았으면”이라고 했으며, “12주 만에 2cm가 넘게 자라기 시작하면서 24주까지 쭉쭉쭉쭉 이어졌다”고 했다.
홈쇼핑에서 판매된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제품을 섭취할 시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의약품이 아닌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으로, 해당 제품을 섭취한다고 해서 무조건 키 성장이 된다고 보긴 어렵다.
또 쇼호스트는 제품 섭취 후 키 성장 속도를 비교한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제 갭이 점점 시작되면 24주 되면 어떻게 될까?”라고 발언하고, '24주 후 어린이 신장 증가 확인'이라고 적힌 패널을 보여줬다. 인체적용시험 결과 12주까지는 제품을 섭취한 쪽이 그렇지 않은 쪽보다 키 성장 속도가 빨랐으나, 24주 후에는 그 차이가 줄어들었다.
이에 광고소위는 “방송에서 인체적용시험이 실시된 조건 및 결과에 대해 명확하게 고지하지 않고, 24주 후의 키 차이가 12주 후보다 오히려 줄어들었음에도 마치 섭취 기간이 늘어날수록 키 성장 격차가 계속 벌어지는 것처럼 과장해 표현했다”면서 “또 신체적 차이를 부정적이거나 열등한 대상으로 표현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광고소위는 화장품을 바르면 기미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소개한 GS SHOP에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법정제재를 내리기 전 방송사 의견을 듣는 절차다. GS SHOP은 지난 6월 '셀폰즈 레가토닝 나이아신 10% 기미앰플' 판매 방송에서 “기미를 쪼갠다”, “기미의 씨앗인 멜라닌을 쪼갠다”, “40년을 넘게 포기했던 기미를 3일 만에 효과를 보게 만들었다”고 했다. 이 제품은 기능성 화장품으로 피부 미백과 주름 개선에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기미 치료와 같은 의약학적 효능과 효과는 입증하기 어렵다.
방미심위 제재 수위는 낮은 단계부터 행정지도 '의견제시', '권고', 법정제재 '주의', '경고', '관계자 징계' 또는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 '과징금' 단계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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