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AI 일자리’ 80%가 수도권…지역 격차 확대 우려

2026. 9. 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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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활용도가 높은 일자리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역 간 노동시장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한국은행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15일) 공개한 'AI와 지역 노동시장, 지역 간 격차 확대 위험과 새로운 기회' 보고서에서 2023년 이후 3년간 늘어난 생성형 AI 고노출 취업자 24만 7천명 가운데 80.8%인 19만 9천명이 수도권에 집중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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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공지능 [연합뉴스 제공]

인공지능(AI) 활용도가 높은 일자리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역 간 노동시장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한국은행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15일) 공개한 ‘AI와 지역 노동시장, 지역 간 격차 확대 위험과 새로운 기회’ 보고서에서 2023년 이후 3년간 늘어난 생성형 AI 고노출 취업자 24만 7천명 가운데 80.8%인 19만 9천명이 수도권에 집중됐다고 밝혔습니다.

생성형 AI 고노출 직업은 회계·경리, 기획·마케팅 등 사무직과 데이터·소프트웨어 관련 전문직처럼 AI를 업무에 활용하거나 일부 업무를 자동화할 가능성이 큰 직종입니다.

복잡한 업무 수행까지 가능한 에이전틱 AI 고노출 일자리도 수도권 집중도가 높았습니다.

지난해 증가한 취업자 10만 5천명 가운데 88.3%인 9만 3천명이 수도권에서 늘었습니다.

반면 장치·기계 조작이나 단순노무처럼 육체노동 대체 가능성이 큰 피지컬 AI 고노출 일자리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장기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한은은 생성형·에이전틱 AI 관련 일자리 증가가 수도권에 집중된 배경으로 지역 간 AI 활용도와 IT 인적 자본 격차를 꼽았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의 생성형·에이전틱 AI 고노출 직업 취업자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감소했습니다.

대학 졸업 직후 전문성과 경험을 갖추기 어려운 점이 지역과 관계없이 청년층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은은 AI 인프라와 관련 인력이 서울·경기 등에 집중된 상황에서 AI 발전이 빨라질수록 지역별 노동시장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특히 피지컬 AI 확산은 비수도권 제조업과 운수업, 숙박·음식업의 고용 감소를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AI가 인적 자본이 부족한 비수도권의 생산성을 높이고 지역 내 서비스 성장을 돕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은행 #인공지능 #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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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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