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실험 조작" 질문에 김승원 답변이…"저는 문과입니다"

오원석 기자 2026. 9. 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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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정보 미리 알았다면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


오늘(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핵심 논쟁거리가 된 건 김 후보자의 과거 식약처 청탁 의혹이었습니다. 야당 의원은 법원 판결문을 바탕으로 김 후보자가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해당 약물이 동물 실험 등이 조작됐다고 질문하자 김 후보자는 "당시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답변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저는 문과"라며 "당시 제가 알았다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부정한 청탁이 아닌, 당시 임상 시험 과정에서 불공정한 절차가 있는지 단순 민원을 전달한 것일 뿐이라는 취지입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핵심 쟁점은 김 후보자의 과거 식약처 청탁 의혹이었습니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자가 식약처에 청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약물이 동물 실험 결과가 누락됐고, 임상 시험에 적합하지 않았던 것 아니냐 문제 제기했습니다. 그러자 김 후보자는 동물 실험 결과는 몰랐고, 불공정한 절차에 대한 단순 민원 전달이었다고 항변했습니다.

[김승원 / 법무부 장관 후보자]
"{그 제넨셀의 동물 실험도 조작됐다. 식약처에 조작된 자료를 냈다. 이거 법원 판결이 있지 않습니까?}
제가 전달한 민원은 절차에 대한 불공정을 살펴봐 달라…"

당시 법원 판결에 대한 야당 의원의 질문이 한 차례 더 반복되자 김 후보자도 재차 몰랐다고 답했습니다. 약물에 대한 성능은 알지 못한다는 취지입니다.

[김승원 / 법무부 장관 후보자]
"{동물실험이 조작된 것을 식약처에 냈다 이것은 이미 법원 판결문에 있지 않습니까?}
의원님 저는 문과입니다.
{문과는 판결문 못 읽어요?}
성능이나 그것은 제가 알 수가 없고요. 식약처에서 평가원 전문 담당 공무원들이 확인을 했고, 또 자문위원회라고 삼성병원이나…"

김 후보자는 민원을 전달한 뒤에는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당시 해당 약물에 대한 정보를 알았다면 지금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거라고도 말했습니다.

[김승원 / 법무부 장관 후보자]
"{바이러스 테스트 등이 된 바가 없고, 경증에 대해서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금 나타나고, 중증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 이런 것들 판결문에 다 있어요.}
의원님 그걸 제가 알았다면 저 지금 이 자리에 있지도 못할 겁니다. 아마 기소돼서 영장이 청구되거나 지금 재판 받고 있을 겁니다."

당시 검찰이 이런 사항들을 수사했으나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 했다는 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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