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후보에도 주요상 ‘0’…‘성난 사람들2’ 달라진 에미상 성적표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6. 9. 1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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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2'가 에미상 주요 부문 수상에 실패하며 시즌1의 '8관왕' 신화를 이어가지 못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8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성난 사람들2'는 작품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 트로피를 품에 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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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여우조연상 불발…작품상·남녀주연상도 고배
시즌1은 작품상 포함 8관왕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 2’ 출연진과 감독. 사진 ㅣ연합뉴스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2’가 에미상 주요 부문 수상에 실패하며 시즌1의 ‘8관왕’ 신화를 이어가지 못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8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성난 사람들2’는 작품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 트로피를 품에 안지 못했다.

‘성난 사람들2’는 올해 리미티드·앤솔로지 시리즈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오스카 아이작의 남우주연상, 캐리 멀리건의 여우주연상, 찰스 멜튼의 남우조연상,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등 총 1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리미티드·앤솔로지 시리즈 작품상은 HBO ‘DTF 세인트 루이스’에 돌아갔다. 남녀 주연상을 비롯한 주요 연기 부문에서도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특히 윤여정의 에미상 도전에도 관심이 쏠렸다. 윤여정은 극 중 억만장자 한국인 박 회장 역을 맡아 리미티드·앤솔로지 시리즈·영화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트로피는 ‘DTF 세인트 루이스’의 린다 카르델리니에게 돌아갔다.

다만 ‘성난 사람들2’가 빈손으로 시상식을 마친 것은 아니다. 앞서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에서 음향상과 음향편집상, 의상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그럼에도 시즌1의 화려한 성적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한국계 미국인 이성진 감독이 만든 ‘성난 사람들’ 시즌1은 지난 2024년 에미상에서 리미티드·앤솔로지 시리즈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과 작가상, 스티븐 연의 남우주연상, 앨리 웡의 여우주연상 등 무려 8관왕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새로운 배우와 이야기로 돌아온 시즌2는 미국 상류층 컨트리클럽을 배경으로 세대와 계급, 욕망이 뒤엉킨 갈등을 그렸다. 오스카 아이작, 캐리 멀리건, 찰스 멜튼, 케일리 스패니를 비롯해 한국 배우 윤여정과 송강호가 합류해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1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다시 한번 에미상 돌풍을 예고했던 ‘성난 사람들’. 시즌2는 기술 부문 3관왕이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시즌1이 휩쓸었던 주요 부문의 벽은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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