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우, 인기 실감→사람들 반응에 '울컥'…"꿈꾸던 장면이 현실 됐다" [인터뷰③]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미디언 유영우에게 최근 가장 크게 다가온 변화는 숫자도, 화려한 방송 출연도 아니었다. 길을 걷던 사람들이 머뭇거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유영우다"라고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는 순간이었다.
또 유영우는 "최근에는 차에서 혼자 울컥했다. 제가 꿈꿔왔던 장면이 눈앞에서 펼쳐질 때 오는 감정이 있다"며 "방송국에 가고, 인터뷰를 하고, 사람들이 제 이름을 불러주는 것들이 예전에 제가 굉장히 높이 있다고 생각했던 꿈이었다. 그런데 요즘 그 장면이 실제 제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바라던 장면이 이제 막 현실이 되기 시작한 만큼, 그가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유영우'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②] 이어서 계속…
(MHN 윤우규 기자) 코미디언 유영우에게 최근 가장 크게 다가온 변화는 숫자도, 화려한 방송 출연도 아니었다. 길을 걷던 사람들이 머뭇거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유영우다"라고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는 순간이었다.
유영우는 지난 11일 메타코미디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나의 연수 아저씨'와 '정준힐의 야간비행' 콘텐츠를 통해 높아진 인지도에 대해 "요즘은 눈을 뜨면 감사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인기를 체감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사실 저한테 '요즘 인기를 체감하느냐'고 물어봐주시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다. 원래 이런 상황을 기대하지 않았던 건 아니고 꿈꾸고 있었지만, 실제로 오니까 신기하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듣는 말 역시 이전과는 조금 달랐다. 유영우는 "다른 코미디언 분들은 길에서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저는 요즘 '영우 씨 응원해요'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듣는다"며 "아직 '영우 씨 너무 웃겨요'라는 말은 크게 못 들어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 '응원해요'라는 말이 요즘 저한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나의 연수 아저씨' 이후에는 '원이 삼촌'으로, 최근 음악 콘텐츠 이후에는 '노래 잘하는 코미디언'으로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졌다. 유영우는 두 반응이 "거의 반반"이라면서도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음악 콘텐츠를 향한 반응은 유영우 스스로도 예상하지 못한 수준까지 커졌다. 온라인에서는 "조용필의 재능을 갖고 태어났는데 꿈이 심형래인 사람", "발라드계를 먹여 살린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유영우는 "제 입으로 말하기 민망한데 '유영우가 발라드계를 먹여 살린다'는 댓글도 봤다"며 "저는 코미디언인데 어떻게 보면 코미디언이 쉽게 가질 수 없는 호칭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실제 가수분들도 '네 덕분에 사람들이 노래를 많이 들어준다'고 연락해주신다. '이게 맞나' 싶으면서도 너무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다만 유영우는 노래가 코미디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위협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코미디언인데 노래를 왜 더 잘하느냐는 말도 결국 저를 놀릴 수 있는 이유가 하나 더 생긴 것"이라며 "저는 온 세상에 놀림받는 상황이 오히려 행복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유영우를 가장 울컥하게 만드는 것은 이제 자신의 이름이 낯설지 않은 이름이 됐다는 점이다.
그는 "예전에는 사람들이 저를 알아봐도 제 이름을 입 밖으로 말하는 걸 어색해했다. '혹시 그...'라고 두루뭉술하게 다가오는 경우가 있었다"며 "그러면 제가 먼저 '네, 저 유영우입니다'라고 말하곤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잠시 머뭇거리던 그는 "그런데 요즘에는 정말 많은 분들이 자연스럽게 제 이름을 불러주신다. '유영우다'라고 하는데 그게 저한테 굉장히 큰 감격으로 다가온다"고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유영우는 "최근에는 차에서 혼자 울컥했다. 제가 꿈꿔왔던 장면이 눈앞에서 펼쳐질 때 오는 감정이 있다"며 "방송국에 가고, 인터뷰를 하고, 사람들이 제 이름을 불러주는 것들이 예전에 제가 굉장히 높이 있다고 생각했던 꿈이었다. 그런데 요즘 그 장면이 실제 제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활동 영역 역시 하나에 가두지 않을 생각이다. 여행과 음악 등 자신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에서 코미디언의 역할을 찾고 싶다고 했다.
유영우는 "저는 코미디언이 웃음만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와 이야기하면서 상대가 미소만 지어도 저는 코미디언으로서 할 일을 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한 상황에 국한되고 싶지 않다. 코미디언으로서 제가 가진 걸 가지고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다 해보고 싶다"며 "사람들이 '얘 여기에도 나오네?'라고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유영우는 EBS '세계테마기행' 진행을 맡고 싶다고 말하며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신의 에너지로 보는 사람에게 긍정적인 기운을 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간 유영우'의 마지막 목표를 묻자 그는 잠시 생각한 뒤 "지금 받는 사랑을 온전히 다 돌려드리고 싶다. 죽을 때까지"라고 답했다. 그는 "코미디언으로서의 수명이 유한하다고들 하지 않나. 저는 예전부터 나중에 나이가 들면 멜로디언 하나 들고 요양병원에 가서 할머니, 할아버지들 웃겨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며 "같이 있는 좋은 사람들과 하하호호 웃다가 죽는 게 제 꿈"이라고 말했다.
끝까지 코미디언으로 살고 싶은지를 묻자 망설임도 없었다.
"그럼요. 죽을 때까지 놀림받고 싶어요"
'원이 삼촌', '노래 잘하는 코미디언', '정준힐'. 최근 그에게는 여러 새로운 수식어가 생겼다. 하지만 유영우가 가장 기뻐하는 호칭은 결국 자신의 이름 석 자였다. 오랜 시간 바라던 장면이 이제 막 현실이 되기 시작한 만큼, 그가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유영우'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다해 상하이 '50억 자택' 자가 아니었다 →월세만 600만원…"아직 못 사" ('남겨서뭐하게')
- 이봉원 "박미선 암 진단, 드라마에서나 보던 일…머리가 하얘졌다" [MHN:픽]
- 여성 BJ 찾아가 흉기 휘두른 20대 남성……살인예비 혐의로 구속
- ♥방예원 소원 현실로…유재석, KCM 결혼식 사회 맡는다
- 빽가, '코요태' 사칭에 "이름부터 불쾌" 저격하더니…"대박나라" 공개 응원 [MHN:피드]
- '아나운서 출신' 女배우, 여행사 CEO로 깜짝 변신…"내 힘으로 해내 뿌듯" [MHN:픽]
- 제작진에 '용돈' 건넨 박명수→'돈' 때문에 채널 중단한 전원주…엇갈린 두 ★ [MHN이슈]
- 지석진, 유튜브에 재생된 '정치 영상'에…유재석 "나는 정치색 알아" [MHN:픽]
- '86세 자산가' 전원주, 무너진 이미지 회복될까...출연료 잡음 끝 새 제작진과 유튜브 복귀
- "박신양이 부르는데 내 노랜 줄도 몰라"… 유리상자, '파리의 연인' 대박 비화 폭소 ('빈칸 채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