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우 "곽범 같은 스트라이커 되고 싶었는데…'왜 이러나' 싶어 펑펑 울기도" [인터뷰①]

윤우규 2026. 9. 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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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유영우가 대중의 주목을 받기까지 겪었던 힘든 시간을 털어놨다.

유영우는 지난 11일 메타코미디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현재 자신이 추구하는 코미디 스타일과 이를 찾아가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특히 코미디언 이용주는 촬영이 새벽에 끝난 뒤에도 유영우를 위해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고.

-지난해는 유영우에게 자신의 코미디를 다시 정의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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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힘 빼" 2시간 조언…"형들 조언으로 지금의 캐릭터 만들어져"
출처:메타코미디
출처:채널 '피식대학'/채널 '용쥬르이용주'

(MHN 윤우규 기자) 코미디언 유영우가 대중의 주목을 받기까지 겪었던 힘든 시간을 털어놨다.

유영우는 지난 11일 메타코미디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현재 자신이 추구하는 코미디 스타일과 이를 찾아가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유영우는 방송인 정준하, 김영철처럼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며 웃음을 키우는 이른바 '탱커형' 코미디언을 지향하고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캐릭터를 편안하게 받아들였던 것은 아니었다.

그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의 코미디언은 곽범 선배 같은 스트라이커다. 저도 그렇게 되고 싶었다"며 "사람들이 저를 공격하면 초반에는 '왜 나한테 이러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자신의 캐릭터를 받아들이는 과정에는 동료들의 조언이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코미디언 이용주는 촬영이 새벽에 끝난 뒤에도 유영우를 위해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고.

유영우는 "'노포 이용주' 콘텐츠 촬영이 새벽 2시에 끝났는데 다음 날 오전 7시에 일어나야 했다. 그런데도 용주 형이 두 시간 동안 저한테 조언해줬다"며 "'형님, 저는 왜 이럴까요?'라고 물었더니 '힘 빼'라고 하더라. '힘을 뺀다'는 게 무엇인지 두 시간 동안 이야기해줬다"고 밝혔다.
출처:채널 '스튜디오 ㅋㅇㅋ'

그는 "지금의 제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게 아니다. 형들의 엄청난 조언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지금은 저를 놀려도 전혀 아무렇지 않다. 다 웃음을 만들기 위해 하는 말이라는 걸 아니까 오히려 더 편하게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기 전까지는 마음고생도 컸다고. 특히 일본 공연을 떠났던 당시에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터트리기도 했다.

유영우는 "지난해 일본 공연에 갔을 때 펑펑 울었다. '못 하겠다', '코미디가 뭔지 모르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너무 힘들다. 사람들이 다 재미없다고 한다'면서 많이 울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해는 유영우에게 자신의 코미디를 다시 정의하는 시간이었다. 그는 "그런 시절을 1년 정도 겪고 계속 조언을 듣다 보니 지금의 캐릭터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유영우는 '나의 연수 아저씨'와 '급습' 콘텐츠를 통해 상대방이 자신을 자유롭게 놀릴 수 있도록 판을 열었다. 유영우는 "제가 이선민 형을 때리는 사람이었다면 사람들이 저를 싫어했을 것"이라며 "'나의 연수 아저씨'에서도 선민이 형이 웃기고, 원이가 웃고, 원이가 저를 건드리면 제가 또 놀림받는 그림이 있었다. 그 구조가 지금 제 채널에도 만들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오히려 '코미디언인데 노래를 왜 이렇게 잘하느냐'는 반응마저 또 하나의 놀림거리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저는 지금 온 세상에 놀림받고 있다. '코미디언인데 노래를 왜 더 잘해?'라는 것도 누군가에게는 걱정거리일 수 있는데 저는 너무 행복한 상황"이라며 "저는 일부러 바보 같은 짓을 해서 놀림받고, 맞은 다음에 리액션하는 게 제가 해야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처:채널 '스튜디오 ㅋ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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