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안지훈 기자) '재일교포 4세' 배우 나카무라 유리(한국명 성우리)가 직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44세.
15일 나카무라 유리의 소속사 알파 에이전시는 "9월 1일 나카무라 유리가 직장암으로 영면했다. 가족, 당사 배우와 스태프가 참석한 가운데 장례를 치렀다"라고 밝혔다.
출처:나카무라 유리
소속사 측에 따르면 나카무리 유리는 13년 전에 암 진단을 받고, 치료 후 꾸준히 정기 검진을 받아 건강을 회복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암이 재발해 수술을 받았고, 이후 다른 부위로의 전이가 발견돼 건강 관리와 병세 조절을 위해 애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해 8월 복귀를 예정했으나, 갑작스럽게 장폐색이 발생하며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그런 가운데 소속사 측은 "고인은 마지막까지 평온하고 온화함이 넘치는 미소를 잃지 않았고, 가까운 가족과 함께 마지막 시간을 소중하게 보냈다"라고 마지막 순간을 회고했다.
출처:나카무라 유리
재일교포 3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1982년에 태어난 나카무라 유리는 1996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98년 아이돌 그룹 '유리마리'로 데뷔해 가수로 활동하다가 연기로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배우로 전향한 뒤에는 영화 '박치기! LOVE&PEACE', '주온 검은 소녀',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령: 저주받은 사진', 드라마 '도쿄 독스', '굿 닥터', '우리들은 미쳤다', '119 이머전시 콜' 등에 출연했다.
출처:나카무라 유리
지난 2025년에는 배우 한효주와 함께 넷플릭스 드라마 '로맨틱 어나니머스'에 출연해 국내 대중에게도 얼굴을 알렸다. 그는 오는 2027년 방영 예정인 드라마 '데인저러스'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이 악화되며 작품에서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