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ESS 사업 성장으로 올해 흑자 전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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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미국 내 생산능력(CAPA) 확보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 기대감에 힘입어 4년간 이어진 밸류에이션 할인을 벗어나고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15일 낸 리포트에서 삼성SDI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2% 상향한 73만 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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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연구원은 "미국 신규 캐파 확보와 ESS 수주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할인율을 기존 20%에서 10%로 축소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 기업 선그로우 수주가 가시화돼 ESS 전망치를 연간 10기가와트시(GWh)로 상향했고, 2027년 소형전지 제품 믹스 개선을 가정해 마진 전망치도 5%에서 6%로 높여잡았다"며 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5GWh였던 삼성SDI의 미국 캐파는 내년 39GWh, 내후년 64.2GWh로 늘어날 전망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에서 배터리 수요가 커지고 있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삼성SDI의 주력 제품인 각형 배터리는 최근 데이터센터용 ESS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개발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의 경우 휴머노이드 로봇에서 쓰임새가 높다. 주 연구원은 "전방 고객들의 각형, 원통형 선호 현상으로 삼성SDI의 수주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계열사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을 재원 삼아 시장 수요에 제 때 대응할 수 있는 것도 구조적인 리레이팅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그는 "유럽 IAA(산업가속화법)가 확정되고 우주 데이터센터 발사가 시작될 2027년 초 추가 리레이팅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삼성SDI가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조7220억원 적자를 기록한 영업이익이 ESS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8320억 원, 내년 1조8060억 원으로 빠르게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I는 9월 15일 오전 11시 기준 전일보다 3.38% 오른 55만 원에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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