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호남 필패론 그만...내가 한번 나라 맡아보겠다는 생각 있어, DJ 유지 계승"[여의도 중진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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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광 앵커: 오프닝에서 '호남정치' 얘기했는데.
그래서 다섯 번이나 영남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지지했던 호남이 또 스스로 자주적 권력의지를 갖지 못하고 또 영남 후보를 민다는 이러한 비자주적 태도를 계속 취한다면 저는 호남정치가 끝난다고 본다 이거죠.
초라한 줄서기 정치를 하지 말자는 게 제가 그동안 강조했던 것이죠.
◐유재광 앵커: 근데 이렇게 말씀드리기가 조금 겸연쩍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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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쓰던 의원회관 818호 입실...DJ 서거일”
"DJ 이후 명맥 끊긴 '호남정치'....송영길이 다시 '깃발'"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5차례 대선, 모두 영남 후보"
"호남, 스스로 권력의지 가져야...李 성공, 정권 재창출"
◐유재광 앵커: 오프닝에서 '호남정치' 얘기했는데. 우리가 '호남정치, 호남정치' 하는데 '호남정치'라는 게 뭔가요? 그런데.
▲송영길 의원: 아니 호남이 지금까지는 그 숫자가 적다 보니까 '호남 필패론'이란 패배의식에 빠져서 항상 영남 출신 대통령 후보를 다섯 번이나 지금 우리가 지지한 거 아닙니까. 노무현 한 번, 문재인 두 번, 이재명 두 번.
그래서 다섯 번이나 영남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지지했던 호남이 또 스스로 자주적 권력의지를 갖지 못하고 또 영남 후보를 민다는 이러한 비자주적 태도를 계속 취한다면 저는 호남정치가 끝난다고 본다 이거죠. 그렇지 않습니까.
◐유재광 앵커: 이게 대선이랑 연관해서 말씀하시는 건가요?
▲송영길 의원: 그렇죠. 대통령 선거와 당연히 연결되는 거죠. 스스로의 권력의지를 가져야 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초라한 줄서기 정치를 하지 말자는 게 제가 그동안 강조했던 것이죠.
◐유재광 앵커: 그런 의미에서 호남정치 부활이나 강화 측면에서 송영길의 자리나 위치는 어떤 건가요?
▲송영길 의원: 송영길은 그런 중심 역할에 서고 깃발을 들고 싸우겠다는 것을 제가 이야기한 거죠. 그래서 당대표 나온 거잖아요.
◐유재광 앵커: 근데 이렇게 말씀드리기가 조금 겸연쩍긴 한데. 어쨌든 당대표가 되는 데는 실패를 하시고 김민석 대표로 중의가 모아진 거잖아요. 이거는 그러면 어떻게 평가를 해야 되는 건가요?
▲송영길 의원: 아니 이게 뭐 한 번에 끝나는 겁니까. 계속적 과정이 있는 것이고 또 다음 당대표 선거가 있는 거고 또 대통령 선거가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호남의 정치적 중심을 계속 만들어 가려고 하는 거죠.
◐유재광 앵커: 페이스북에 8월 18일 김대중 대통령 서거일에 '대통령님께 배운 대로 하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유지를 이어가겠습니다' 이렇게 적으셨던데.
김대중 대통령님께 배운 대로. 이거는 뭐 어떤 말씀인 건가요?
▲송영길 의원: 김대중 대통령의 가장 큰 장점이 국제 외교 역량과 민족 통일에 대한 의지. 그다음에 우리 서민들에 대한 애정, 기초생활 보장법을 그때 DJ 때 만든 거잖아요.
서민과 중산층의 정치를 펴겠다는 그런 대통령의 유지와 철학을 계승해 가겠다는 거죠.
◐유재광 앵커: 그럼 말씀하신 김대중 대통령의 유지라는 거는 2026년 지금 현재 대한민국에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어떤 유지가 구현해야 되는 걸까요?
▲송영길 의원: 그러니까 자주적인 외교를 통해서 4대 강국과의 관계를 잘 만들어 민족의 자주적 공간을 다시 한번 확보해서 한반도 평화를 복원시켜 내는 게 가장 큰 과제 중에 하나고.
중산층과 서민의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게 중요한 과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한류의 토대를 DJ가 사실 만든 거잖아요.
사전검열 제도를 폐지하고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 일본 대중문화를 개방해서 우리 문화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토대를 DJ가 만드셨는데.
DJ가 만들었던 한류의 토대를 바탕으로 이걸 더욱더 가속화시켜서 K-한류의 토대를 이런 K-팝 뮤직뿐만 아니라 이제 의상, 문화, 그다음에 방산까지, 모든 분야에 코리아의 열풍이 세계로 뻗어가도록 뒷받침해야죠.
◐유재광 앵커: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우리 대표님은 그래서 대통령을 한번 해보고 싶으신 건가요?
▲송영길 의원: '대통령'이라는 그런 표현보다는 누구든지 한번 나라를 맡아보겠다는 생각을 당연히 가져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그렇지만 그런 말씀은 지금 단계는 이재명 대통령 임기가 3년 반 이상이 남아 있는데. 다른 이야기를 고민하는 것보다 지금 더 중요한 것은 남은 기간 동안 정말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도록, 가시적인 성과를 낼수록 뒷받침하는 게 중요하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KBC '여의도 중진대담' 인터뷰 전문은 동영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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