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AI-로봇 인류멸망론은 사기극…유일한 안전장치는 나”

김예슬 기자 2026. 9. 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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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업계에서 급부상하는 '속도조절론'을 겨냥해 "지구 온난화 사기극보다 훨씬 더 황당한 소리"라고 비난했다. 또 미국 빅테크 기업 수장들을 향해선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며 AI 개발 속도조절론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게시글에서 "AI와 데이터센터 열풍이 일고있는 유일한 이유는 미국이 다른 모든 국가보다 훨씬 앞서나가고 있기 때문이다"면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죽이지 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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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6.09.10. 댈러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업계에서 급부상하는 ‘속도조절론’을 겨냥해 “지구 온난화 사기극보다 훨씬 더 황당한 소리”라고 비난했다. 또 미국 빅테크 기업 수장들을 향해선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며 AI 개발 속도조절론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저는 사기극 폭로자다. 지금 또 하나의 사기극을 폭로하고 있다”라며 “바로 인공지능이 세상을 장악하고, 집어삼키고, 파괴할 것이라는 사기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AI 개발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해온 앤트로픽·오픈AI·스페이스xAI·구글 딥마인드 4개사 수장들은 이례적으로 한 목소리로 “AI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앤트로픽을 이끄는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AI모델의 성능 향상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근거로는 7월 오픈AI의 미공개 AI모델들이 테스트 중 글로벌 오픈소스AI플랫폼 허깅페이스를 무단 해킹한 사건을 예시로 들었다. 그러면서 AI의 발전 속도가 인간의 이해 및 통제 능력을 압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CEO등 주요 빅테크 수장들도 잇따라 동의를 표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로봇들이 우리 도시로 몰려들어 우리 모두를 없애버릴 거라는 사기극이다”라고 반박했다.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그는 AI속도조절론이 급진좌파 ‘바보 민주당원’(Dumocrats)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공지능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다’라는 주장은 지구 온난화처럼 모두 허구”라면서 “지구 온난화 때문에 지금쯤이면 모두 죽었을 거라는 헛소리와 우크라이나 스캔들, 탄핵 사기극 1편,2편과 같은 것들”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유권자들이 이제 진실을 깨달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게시글에서 “AI와 데이터센터 열풍이 일고있는 유일한 이유는 미국이 다른 모든 국가보다 훨씬 앞서나가고 있기 때문이다”면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죽이지 말라”고 주장했다.

정부 차원의 AI규제와 관련해서는 “AI에 필요한 유일한 통제 또는 안전장치는 강하고 똑똑한(높은IQ) 대통령이며, 미국은 바로 그러한 대통령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를 향해선 ”트럼프 행정부는 아모데이 CEO처럼 지금은 ‘완벽한 천사’인 척하는 인공지능 ‘인간’들이 악행을 저지르거나 잠재적으로 악행을 저지르는 것을 막아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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