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SDI, '中배터리 견제' 기대 이어지자 장초반 강세

김유향 2026. 9. 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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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15일 장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34분 현재 삼성SDI는 전날 종가보다 0.94% 오른 53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고객사들의 각형·원통형 선호 현상으로 수주 경쟁력이 높아진 데다,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으로 시장 수요에 적기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을 재평가 요인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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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ESS용 배터리 박스 [촬영 김민지]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삼성SDI가 15일 장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34분 현재 삼성SDI는 전날 종가보다 0.94% 오른 53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1.32% 오른 채 출발한 주가는 장 초반 한때 54만8천원(+3.01%)까지 뛰었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자 상승폭을 줄이면서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1.44%)와 에코프로비엠(0.48%), 에코프로머티(0.43%) 등 다른 이차전지 관련 종목도 대체로 강세다.

삼성SDI와 함께 국내 '배터리 3사'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등락 후 현재 0.28% 내리고 있지만, SK온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1.90% 오르고 있다.

앞서 미국 교통부가 미 최대 자동차 업체 포드에 공개서한을 보내 중국 CATL과의 배터리 기술 협력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이 업종 기대감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 중국 배터리 기술 의존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강화될 경우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NH투자증권 주민우 연구원은 이날 삼성SDI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73만원으로 22%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 연구원은 "미국 신규 캐파 확보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할인율도 20%에서 10%로 축소했다"고 말했다.

또 고객사들의 각형·원통형 선호 현상으로 수주 경쟁력이 높아진 데다,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으로 시장 수요에 적기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을 재평가 요인으로 제시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 교통부 발언에 대한 수혜가 예상되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엘앤에프에 대한 적정주가를 상향한다"며 "각각 기존의 적용 밸류에이션 멀티플(평가가치 배수)를 7%∼10%씩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willo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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