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1순위 부부 아내 “실제보다 과장된 부분 많아, 도 넘는 악플은 상처”[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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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부부' 아내가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방송이 마무리된 후 소감을 밝혔다.
9월 14일 오후 9시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 185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1순위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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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1순위 부부’ 아내가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방송이 마무리된 후 소감을 밝혔다.
9월 14일 오후 9시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 185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1순위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앞서 부부는 1년 가까이 이어진 대화 단절과 남편의 취미 문제를 두고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갈등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족을 피해 방 안에서 홀로 생활하는 17살 첫째와 새아빠인 남편 사이에 7년 동안 쌓여온 오해와 상처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불렀다.
'1순위 부부' 아내 김태리 씨는 방송 직후인 1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1부가 방영되고 2부 예고편이 나간 지난 주 부터 모든 방송이 끝난 오늘까지,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저희 부부에게는 그 어느 때 보다 길게 느껴진 것 같다"며 응원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촬영 이후 저와 남편은 이전보다 훨씬 더 잘 지내고 있다"며 "남편은 업무의 능률과 효율을 위해, 그리고 감정 조절과 충동성 감소를 위해 성인 ADHD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부부 심리 상담을 함께 받으며 가족을 위해 변화할 예정이라는 계획도 덧붙였다.
또 "요즘 첫째는 저와 함께 주1회 심리 상담을, 2주에 한 번씩은 소아정신과의원을 방문하고 있다"며 "다행히 긍정적인 변화들이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첫째 아이에게 전해주시는 그 응원들, 제가 다 쓸어담아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하겠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특히 김태리 씨는 "이제는 시청자분들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방송은 아무래도 편집과 연출이 없을 수 없다. 실제보다 과장된 부분과 생략된 부분이 많다. 다만 방송 출연을 결정했을 때 이런 부분은 다 감안했던 거라 일일이 대응하진 않고 있다. 하지만 도를 넘는 악플에는 저희도 상처받는다는 걸 알아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태리 씨는 "이제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네 명의 아이들과 함께 지지고 볶으며 사랑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1순위 부부' 아내 김태리 씨 게시글 전문.
1부가 방영되고 2부 예고편이 나간 지난 주 부터 모든 방송이 끝난 오늘까지,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저희 부부에게는 그 어느 때 보다 길게 느껴진 것 같아요.
남들한테 보이기 부끄러운 부부의 민낯이었지만 방송 보시면서 사는 이야기가 비슷하다며 공감해주셨고.
재혼 가정의 어려움과 어린 아이들을 양육하는 현실적인 모습을 지켜보신 후 응원과 위로의 말씀도 모두 감사합니다.
보내주시는 디엠들은 감사한 마음으로 읽어보고 있습니다. 저도 받은 메시지에 하나하나 마음을 담아 답장을 드리고 있으나, 상황이 녹록치 못하여 미처 답장을 드리지 못하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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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이후 저와 남편은 이 전 보다 훨씬 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남편은 업무의 능률과 효율을 위해, 그리고 감정조절과 충동성 감소를 위해 성인ADHD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본인의 변화를 위해 다시 한 번 약의 도움을 받고자 결심하였고, 약 복용과 동시에 금주도 다짐하는 모습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저와 남편은 하이록스를 다니며 둘이 함께 할 수 있는 취미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신혼생활도 없이 많은 자녀들과 함께 하다보니 저희 부부가 단 둘이 함께 하는 시간이 없었는데요, 이 번 기회에 저희가 좋아하는 공통점인 운동을 함께 하며 부부간의 끈끈함을 채워나가보려 해요.
부부 심리상담도 함께 다닐 예정입니다. 표현이 미숙하고 서툰 부분들을 보완하고 서로를 위해, 아이들을 위해, 가정을 위해 변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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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궁금해하시는게 첫 째의 근황이실텐데요.
요즘 첫 째는 저와 함께 주 1회 심리상담을, 2주에 한 번씩은 소아정신과의원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불안감을 낮춰주고 수면장애에 도움을 주는 약을 복용중이며, 심리상담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불안을 다스리는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에요.
다행히 긍정적인 변화들이 보이고 있답니다! 귀찮고 불편할 텐데도 큰 용기를 내서 함께 나서준 첫 째가 그저 고맙고 기특한 마음 뿐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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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도 채 되지 않은 10개월 어린 아기를 품에 안고 나와서 싱글맘이 됐던 때가 제 나이 스물네살이었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저의 나이는 마흔이 되었지만 정신적으로, 정서적으로는 나이들지 못 하고 여전히 불안정하고 미숙한 스물네살 엄마에 멈춘 채 살았던 것 같아요.
그런 불안하고 불안정한 엄마를 지켜주기 위해서 우리 첫째아이는 일찍 철이 들어 스스로를 가둬둔 채 살아왔나봅니다.
친아빠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지만 십년이 넘는 시간동안 단 한 번도 묻지 않은건, 아마.. 엄마가 슬퍼하고 아파할거라는 걸 알아서였던 것 같아요.
아이가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건 아픈 엄마를 위해서였던 거라는걸 너무 늦게 알아버렸습니다.
엄마를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도, 새아빠를 자신의 아빠로 인정하고 있다는 것도, 표현은 못 했지만 동생들을 사실은 귀여워 하고 있었다는 것도… 너무 늦게 알아버렸네요.
자책하고 있을 시간도 아까워서 그냥 앞으론 더 많이 표현하리라 다짐합니다. 말로 표현이 어려우면 편지도 좋다하니 제가 할 수 있는 걸 다 해보려고 합니다.
저희 첫째아이에게 전해주시는 그 응원들, 제가 다 쓸어담아서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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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시청자분들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방송은 아무래도 편집과 연출이 없을 수 없다보니 실제보다 과장되어진 부분과 생략된 부분이 많아요. 다만 방송출연을 결정했을 때 이런 부분은 다 감안했던 거라서 일일이 대응하진 않고 있어요. 하지만 도를 넘은 악플에는 저희도 상처 받는 다는 걸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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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동안 저희 ‘1순위부부’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과 조언의 말씀들 모두 감사했습니다.
이제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네 명의 아이들과 함께 지지고 볶으며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합니다.
#오은영리포트 #결혼지옥 #1순위부부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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