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한국인 바글바글 다낭에 촬영 거부 “우리 기준 안 맞아”(현무로드)

조민정 2026. 9. 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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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가 한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베트남 다낭의 대표 관광지를 과감하게 '손절'했다. 이준과 손을 잡은 그는 검색창에 나오는 익숙한 코스 대신 한국인이 한 명도 보이지 않는 낯선 장소를 찾아 길을 틀었다.

"오늘 갈 곳은 다낭"이라고 외치며 여행을 시작한 전현무는 유명 관광지에 도착하자마자 예상치 못한 광경과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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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전현무가 한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베트남 다낭의 대표 관광지를 과감하게 '손절'했다. 이준과 손을 잡은 그는 검색창에 나오는 익숙한 코스 대신 한국인이 한 명도 보이지 않는 낯선 장소를 찾아 길을 틀었다.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MBN 새 예능프로그램 '디스이즈 현무로드' 측은 전현무와 이준의 첫 번째 여행을 담은 예고편을 공개했다.

'디스이즈 현무로드'는 두 사람이 현지인의 삶과 문화 속으로 직접 들어가 숨겨진 로컬 명소를 발굴하는 리얼 발품 로드 트립이다. 지난 3년간 '전현무계획'을 통해 발품과 즉흥 여행의 재미를 보여준 제작진이 전현무와 다시 의기투합했다. 이번에는 맛집을 넘어 여행지와 그곳을 찾아가는 과정까지 직접 발굴한다.

첫 행선지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 휴양지 베트남 다낭이었다. "오늘 갈 곳은 다낭"이라고 외치며 여행을 시작한 전현무는 유명 관광지에 도착하자마자 예상치 못한 광경과 마주했다. 현지인보다 한국인 관광객이 더 눈에 띌 정도로 익숙한 풍경이 펼쳐진 것.

전현무는 "한국 사람들은 다 여기로 온다"며 곧바로 차를 돌렸다. 내비게이션에서 "경로를 이탈했습니다"라는 안내가 흘러나왔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우리랑 기준이 안 맞아서 끝"이라며 쿨하게 촬영 포기를 선언했다.

이어 "우리 여행의 기준은 한국 사람들이 아직 가지 않는 장소를 찾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유명 관광지 대신 '진짜 다낭'을 찾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정해진 목적지도, 완성된 여행 계획도 없었다. 전현무와 이준은 현지인들만 찾는 식당에 들어가고, 말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바디랭귀지까지 동원하며 다낭의 일상 속으로 파고들었다.

특히 헝클어진 머리로 영락없는 방랑자가 된 전현무는 "이 얼마나 리얼하냐. 진짜 베트남을 느끼려면 대중 속으로 우리를 던져야 한다"며 무계획 여행의 묘미를 만끽했다.

이준 역시 이름조차 낯선 현지 해변에 도착한 뒤 "이 많은 사람 중에 한국인이 한 명도 없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현지인들과 보트를 타고 바다를 누비는가 하면, 관광객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야장에서 맥주를 마시며 뜻밖의 낭만을 즐겼다.

전현무는 "이게 여행이지. 한국 사람들은 어떻게 여기를 모를까"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명 관광지를 피해 무작정 길을 틀었던 선택이 오히려 두 사람만의 특별한 여행 코스를 완성한 셈이다.

검색창을 닫고 직접 발로 뛰는 전현무와 이준이 여행 예능의 홍수 속에서 새로운 재미를 발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디스이즈 현무로드'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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