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에 용서받자마자 등록금 쐈다?…MC몽 ‘미담 타이밍’ 묘한데, 약속은 사과 전날

배우근 2026. 9. 1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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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만 놓고 보면 묘하다.

김민종이 MC몽에 대한 형사 고소를 취하한 건 지난 9일. 이틀 뒤 MC몽은 대학 축제 무대에서 한 학생에게 한 학기 등록금에 해당하는 현금을 건넸다.

MC몽이 등록금을 주겠다고 처음 약속한 건 지난 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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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쓰든 옷에 쓰든”…MC몽, 김민종에 용서받고 학생에 ‘등록금’ 쾌척
사진 | MC몽 SNS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타이밍만 놓고 보면 묘하다.

김민종이 MC몽에 대한 형사 고소를 취하한 건 지난 9일. 이틀 뒤 MC몽은 대학 축제 무대에서 한 학생에게 한 학기 등록금에 해당하는 현금을 건넸다. 논란 직후 등장한 ‘미담’처럼 보일 만한 장면이다.

그런데 날짜를 거꾸로 돌려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MC몽이 등록금을 주겠다고 처음 약속한 건 지난 4일이다. 김민종에게 공개 사과한 5일보다 하루 먼저였다.

그리고 MC몽은 지난 11일 경기 수원 경기대학교 축제 엔딩 무대에 올랐다. 정규 10집 선공개곡 ‘젊은날’을 비롯해 ‘서커스’, ‘아이스크림’, ‘사랑 범벅’ 등 10곡 넘는 무대를 소화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공연 막바지엔 현금 봉투를 꺼내들었다. MC몽은 공연 내내 적극적으로 호응한 학생 한 명을 불러 세웠다. 학생이 “아르바이트를 3개 한다”고 밝히자 준비해온 돈을 건넸다. 앞서 공약했던 한 학기 등록금이었다.

돈을 주는 방식도 MC몽다웠다. 그는 “나는 몰라, 술에 쓰든 옷에 쓰든. 근데 나도 어차피 네 학교에서 받은 돈”이라며 “그냥 꽂힌 사람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받은 공연비를 언급하며, 학생에게 다시 돌려준다는 의미였다.

사진 | 에스브이컴, MC몽 틱톡 라이브 캡처


그동안 MC몽은 논란을 자초했다.

지난 5월 라이브 방송에서 연예인이 참여하는 불법도박 모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김민종의 실명을 거론했다. 결국 지난 5일 라이브 방송에서 “김민종을 언급한 것 자체가 잘못이었다”며 공개 사과했다.

두 사람이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눴고, 김민종은 사과를 받아들이며 9일 고소를 취하했다.

그리고 이틀 뒤 MC몽의 ‘등록금 이벤트’가 펼쳐졌다. 온라인에서는 이미지 쇄신을 위한 행보 아니냐는 시선도 나왔다. 하지만 이번 등록금 지원이 고소 취하 이후, 급히 만든 이벤트라고 보긴 어려워 보인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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