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속도 조절론·유가급등에 코스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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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코스피가 3% 넘게 빠지면서 6천 7백 선마저 내줬습니다.
AI 투자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관측에다, 국제유가 급등, 금리 불안까지 한꺼번에 겹쳤습니다.
송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개인이 3조 원 가까이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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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코스피가 3% 넘게 빠지면서 6천 7백 선마저 내줬습니다.
AI 투자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관측에다, 국제유가 급등, 금리 불안까지 한꺼번에 겹쳤습니다.
송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 시작부터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잠깐 낙폭을 줄였지만 오후 들어 다시 밀리면서, 3.26% 내린 6600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가 더 크게 흔들렸습니다.
SK하이닉스가 6.4%, SK스퀘어가 7.9% 급락했고, 삼성전자도 4% 넘게 빠졌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 원, 1조 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이 3조 원 가까이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빅테크 기업 경영자들이 잇따라 AI 투자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메모리 초호황에 대한 기대가 흔들렸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송유관 폭격 소식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것도 우리 증시엔 악재입니다.
[서상영/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원유에서 파생되는 품목들이 급등을 하고 있거든요. 이 말은 나중에 가서는 3개월, 6개월 정도 후에 근원 물가를 급등시킬 수밖에 없어요."]
물가 불안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 국채금리가 뛴 가운데, 다가오는 미국의 금리 결정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영환/NH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여기서 만약에 (금리 인상을) 안 하고 몽니를 부리면 더, 더 채권 시장의 매도 압력이 더 세질 것 같고 실제로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이 정도로 많이들 생각을 하는 것 같고요."]
급락장에 국내 증시 시가총액도 6거래일 만에 6천조 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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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진 기자 (reporters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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