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스러워 죽겠다”…이민호, 17년째 따라다니는 ‘구준표 밈’에 폭소

김미영 2026. 9. 15.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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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호가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를 언급하며 17년이 지난 현재도 고개를 들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정호철은 눈을 크게 뜨며 "깜짝 놀랐다. 구준표 때 생각이 났다"며 이민호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2009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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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호. 사진 |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배우 이민호가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를 언급하며 17년이 지난 현재도 고개를 들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공개된 영상 ‘안주 부수러 온 미식가’에서 진행자 정호철은 이민호가 안주로 나온 스테비아 토마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자 “처음 먹어보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이민호는 “이미 먹어본 적이 있다”고 자연스럽게 답했다.

그러나 정호철은 눈을 크게 뜨며 “깜짝 놀랐다. 구준표 때 생각이 났다”며 이민호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2009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언급했다. 당시 이민호는 F4의 리더 구준표 역을 맡아 수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민호가 “내가 토마토를 처음 먹어본 것으로 안 거냐”며 황당해하자, 정호철은 멸치를 집는 척하며 “(극 중 대사처럼) 이건 무슨 벌레죠?”라며 구준표 흉내를 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에 이민호는 “볼 때마다 수치스러워 죽겠다”며 고개를 숙였고, 옆에 있던 배우 류혜영은 “이제 하나의 밈(meme)”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종영 후 1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온라인상에서는 당시 출연진의 연기와 대사가 밈으로 변형되어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꽃보다 남자’에 얽힌 다양한 일화도 공개됐다. 배우 김대명은 드라마 ‘미생’ 출연 당시 구준표 스타일을 기대하며 파마를 했으나, 현실은 권투선수 ‘장정구 파마’가 됐다며 좌절했던 기억을 떠올려 웃음을 더했다.

배우 이민호. 사진 |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한편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 이후 겪었던 성장통을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갑자기 없던 또 다른 나의 이미지가 생겼다. 지금까지 살아온 나와의 괴리감이 컸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나 스스로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데 그러기엔 일이 너무 많았다”며, 스타덤에 오른 후 약 1년 동안 광고 활동만 진행하고 드라마나 영화에는 참여하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my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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