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주식거래’ 첫날부터 일부 전산장애

강우석 기자 2026. 9. 15. 04: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거래소(KRX)의 퇴근 후 주식 거래가 도입된 첫날부터 대형 증권사에서 전산 장애가 발생했다.

1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가 운영하는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에서 미래에셋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거래시스템(MTS)의 매수, 매도 주문 체결 조회가 일부 지연됐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KRX가 오후 4∼8시 주식을 거래하는 '애프터마켓'을 처음 개장하면서 주문 시스템의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거래시간 연장 과정 오류 생긴듯
프리마켓서 주문 체결 조회 지연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의 모습. 뉴스1
한국거래소(KRX)의 퇴근 후 주식 거래가 도입된 첫날부터 대형 증권사에서 전산 장애가 발생했다. 주문 체결 시스템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혼선이 빚어졌다.

1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가 운영하는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에서 미래에셋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거래시스템(MTS)의 매수, 매도 주문 체결 조회가 일부 지연됐다. 삼성증권에서는 프리마켓 거래 도중 취소 주문이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았다.

삼성증권은 공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프리마켓에서) 스마트 주문 시스템(SOR)의 장애로 인해 취소 주문이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아 KRX 시장으로 전환했다”며 “기존에 취소되지 않은 주문은 취소 처리를 부탁드린다”고 안내했다. 투자자가 이미 주문을 취소했더라도 직접 다시 취소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얘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보상 검토를 원하는 고객은 신청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스마트 주문 시스템은 KRX와 NXT 중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가격과 조건을 찾아 주문을 자동으로 배분하고 체결하는 방식이다. 증권사들은 이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마련하거나 NXT, 코스콤 등이 제공하는 시스템을 이용한다. 이날 전산장애가 발생한 미래에셋·삼성증권은 NXT의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KRX가 오후 4∼8시 주식을 거래하는 ‘애프터마켓’을 처음 개장하면서 주문 시스템의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 주문 시스템의 적용 시간이 기존 오후 3시 30분에서 8시로 연장되면서 혼선이 빚어졌다는 얘기다. NXT는 “시스템 업데이트 과정에서 일부 프로그램 간의 예상치 못한 충돌이 있었다”며 “현재 개선 중이며 15일부터는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