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사퇴” 경기도 청원 1만명 돌파…복지예산 삭감 후폭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사퇴를 요구하는 경기도민 청원이 게시 사흘 만에 1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경기도는 재정 상황을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14일 경기도 온라인 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11일 올라온 '추미애 도지사 사퇴를 청원합니다' 청원에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1만 1205명이 동의했다. 경기도 청원은 30일 이내 1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을 경우 도지사가 공식 답변하도록 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일 경기도 온라인 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11일 올라온 ‘추미애 도지사 사퇴를 청원합니다’ 청원에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1만 1205명이 동의했다. 경기도 청원은 30일 이내 1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을 경우 도지사가 공식 답변하도록 하고 있다.
청원인은 추 지사가 재정위기를 이유로 대규모 지출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민생·복지 예산을 삭감했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특히 경기도가 기존 예산 5465억 원을 삭감한 점과 산후조리비 지원 중단 등을 문제 삼았다. 또 경기도의 채무비율과 도지사 관사 문제 등을 거론하며 재정 운용에 대한 비판을 제기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5일 재정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재정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달 19일 42조 2420억 원 규모의 올해 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하면서 불요불급 예산 5465억 원을 감액하고 필수 사업에 재원을 배분했다. 하지만 정작 추 지사는 보증금 12억2000만 원의 아파트를 관사로 전세 계약해 사용하면서 비판을 받았다.
홍은광 경기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경기도가 처한 재정 상황에 대해 도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를 부탁드리며, 도민의 삶을 지키고 재정위기를 극복하는 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재정 상황과 관련해 “2026년 본예산에 반영된 필수 복지사업 상당수가 9개월분만 편성돼 있어 10월 이후 재원이 없으면 학교급식과 노인 장기요양 등 필수 사업이 중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편성된 복지예산을 민선 9기가 의도적으로 삭감한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 산후조리비 지원은 출생아 1명당 5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사업으로, 오는 9월 30일 신청분까지 지원한 뒤 종료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유사한 출산·육아 지원사업을 고려해 모자보건 사업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장남이 이모네서 7억 빌렸는데…강신철 “내용 모른다” 해명 논란
- “대법원장이 대통령 부하냐” 묻자…김성수 “상호 존중하는 지위”
- “김승원 장관 앉히려는 李, 尹이 김용현 쓴 것 비슷”[정치를 부탁해]
- “추미애 사퇴” 경기도 청원 1만명 돌파…복지예산 삭감 후폭풍
- [단독]“홍지선, 해외 연수뒤 영문자료 직역한 ‘복붙 보고서’ 제출”
- 러, 우크라 떠나는 열차 공습…영국 前총리 ‘구사일생’
- ‘군사 요충지’ 오키나와, 보수 지사 당선…자위대 전력 강화 탄력
- 韓총리 “지지율 통해 민심 들어…엄중하고 무겁게 생각”
- “검사장 했으면서 웬 좌천”…중수청장 후보자 때리는 與강경파
- “일반인”이라며 한동훈에 질문한 총리실 과장 직무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