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노조 “사천 항공기 생산기지 전락” 한화 지분 확대 규탄

이병문 2026. 9. 14. 2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동조합이 공정거래위원회의 한화 지분 취득 승인에 반발하면서 사천시 전역에 이를 규탄하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사천시민 여론전에 나섰다.

노조는 이와 별도로 최근 한화 측 주장을 반박하는 성명을 통해 "KAI는 완성체 공장인데 반해 한화가 KAI를 인수하면 모든 공정을 세분화함으로써 사천은 항공기 생산기지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내 현수막 70개 내걸고 여론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동조합이 공정거래위원회의 한화 지분 취득 승인에 반발하면서 사천시 전역에 이를 규탄하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사천시민 여론전에 나섰다. 지난 2일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앞 규탄집회, 7일 반박 성명에 이은 조치다.

노조는 지난 10일부터 주말까지 사천시 읍·면·동 주요 교차로 70곳에 ‘한화가 KAI를 인수하면 사천에 무엇이 남습니까’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붙였다.

사천 용현초등학교 벽면에 공정위의 KAI 한화 지분 취득 승인 반발 현수막이 붙어 있다.

노조는 현수막에서 “본사는 서울로, 위성은 제주로, 발사체는 순천으로, 연구개발은 판교(경기 성남시)로”를 첨부하는 등 한화가 KAI를 인수한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주장했다.

노조는 이와 별도로 최근 한화 측 주장을 반박하는 성명을 통해 “KAI는 완성체 공장인데 반해 한화가 KAI를 인수하면 모든 공정을 세분화함으로써 사천은 항공기 생산기지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노조는 특히 “한화의 55조 투자 계획 중 우주발사체 23조 원, 저궤도위성·우주 AI 데이터 센터 통신망 구축에 20조 원을 언급하고 있지만, 현재 한화 우주사업 인프라 베이스는 크게 제주 우주센터와 순천의 발사체 공장으로 나뉘는데 55조 원의 78%에 해당하는 43조 원이 결과적으로 항공우주산업의 메카인 사천이 아닌 타지역에 이루어지는 투자”라고 한화 측 주장을 반박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31일 한화 계열사 3곳이 최근 KAI 지분 합계 15.89%를 취득한 것에 대한 기업결합 심사에서 승인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현재 KAI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한화 계열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9.9%), 한화시스템(4.98%)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1.01%)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Copyright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