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삼성전자 거래대금 11.3조…상위 50종목의 58.7%

박선옥 기자 2026. 9. 1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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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아이클릭아트

-[오늘 주식 거래대금]SK하이닉스 6조8천412억원으로 1위
-삼성전자 4조4천512억원 2위…두 종목 합계 11조2천924억원
-거래대금 상위 50종목 19조2천364억원…두 종목이 58.7%
-삼성전기 6천377억원 3위·삼성전자우 5천935억원 4위
-상위 10종목 거래대금 14조4천804억원…전체의 75.3%

14일 한국거래소(KRX)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11조원이 넘는 거래가 집중됐다.

두 종목 모두 정규장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거래대금은 한국거래소(KRX) 상위 50개 종목 전체의 60%에 가까웠다.

특히 SK하이닉스는 6조8천억원이 넘는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4조4천억원을 넘기며 뒤를 이었다.

이날 오후 8시 KRX 애프터마켓 종료 후 한국거래소의 거래대금 상위 50종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날 상위 50개 종목의 거래대금은 총 19조2천3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부터 KRX가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애프터마켓 운영을 시작한 만큼 이번 자료는 정규장 마감 이후 내려받았던 기존 일일 자료와 집계 시점이 다르다.

자료의 주가와 등락률은 정규장 종가를 기준으로 표시돼 있다.

거래대금 1위는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의 이날 거래대금은 6조8천412억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400만1천549주였다.

정규장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만5천원(6.35%) 내린 169만7천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68만6천원까지 떨어지는 등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거래대금 4조4천512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거래량은 1천777만6천98주였다.

정규장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만500원(4.05%) 하락한 24만9천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거래대금을 합하면 11조2천924억원이다.

상위 50개 종목 전체 거래대금의 58.7%에 해당한다.

상위 50종목에서 거래된 금액 10원 가운데 약 6원이 두 종목에서 발생한 셈이다.

SK하이닉스 한 종목의 비중만 35.6%에 달했고 삼성전자도 23.1%를 차지했다.

다만 거래대금은 주식이 실제 사고팔린 금액을 나타내는 지표다.

거래대금이 많다고 해당 종목으로 같은 규모의 자금이 순유입됐다는 뜻은 아니다. 주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과정에서 거래가 활발하면 거래대금은 커질 수 있다.

이날 실제 정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크게 하락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2조652억원, 삼성전자를 8천482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도 SK하이닉스를 4천571억원, 삼성전자를 4천451억원 순매도했다.

AI 개발 속도 조절론과 중동지역 긴장, 국제유가 상승 등이 반도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두 종목에 매매가 집중된 모습이다.

거래대금 3위는 삼성전기였다.

삼성전기의 거래대금은 6천377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47만7천611주였다.

정규장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50% 내린 133만7천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우는 5천935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20만4천588주였다. 정규장 주가는 5.12% 하락한 18만3천400원이었다.

SK스퀘어는 거래대금 5천301억원으로 5위에 올랐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17% 떨어진 100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대금 상위 5개 종목에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전자우, SK스퀘어가 이름을 올렸다.

6위권부터는 주가 상승 종목도 나타났다.

빛과전자는 거래대금 3천452억원으로 6위를 차지했다.

거래량은 8천46만3천488주에 달했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76% 오른 4천325원으로 마감했다.

엑스게이트는 2천919억원으로 7위에 올랐다.

주가는 7.10% 상승한 1만7천200원을 기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거래대금 2천836억원으로 8위였다.

주가는 4.19% 하락한 8만7천원으로 마쳤다.

광전자는 2천726억원으로 거래대금 9위를 차지했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0.00% 오른 1만27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위 50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삼화콘덴서는 거래대금 2천334억원으로 10위에 올랐다.

주가는 1.31% 오른 13만9천200원으로 마감했다.

상위 종목으로 거래가 집중되는 현상도 강했다.

거래대금 상위 10개 종목의 거래대금은 총 14조4천80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50종목 전체의 75.3%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두 종목만으로 58.7%를 차지했고 상위 10개 종목으로 범위를 넓히면 거래대금의 4분의 3 이상이 몰렸다.

10위권 밖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천205억원으로 11위를 기록했다.

정규장 주가는 지정학적 긴장 속에 5.18% 상승한 113만7천원으로 마감했다.

KB금융은 거래대금 1천982억원으로 12위였다. 주가는 2.08% 상승했다.

대한광통신은 1천948억원으로 13위, 현대차는 1천889억원으로 14위를 기록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1천852억원으로 15위에 올랐다.

거래대금 상위 50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은 23개였다.

하락 종목은 25개였고 2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정규장 코스피가 3% 넘게 하락한 가운데 거래대금 상위 50종목에서도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많았다.

상승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광전자로 30.00% 올랐다.

샌즈랩은 25.23%, 티엠씨는 17.37%, 삼익제약은 17.19%, 빛과전자는 11.76% 각각 상승했다.

반대로 한전기술은 9.08% 떨어져 상위 50종목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다.

SK스퀘어는 8.17%, 두산은 7.45%, 대우건설은 5.68%, SK이노베이션은 5.59% 각각 하락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종목의 비중이 높았다.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코스피 종목은 39개였다.

코스닥 종목은 9개, 코스닥 글로벌 종목은 2개였다.

이날 정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6% 내린 6,684.37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69% 떨어진 806.79로 장을 마쳤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05%, 6.35% 하락하면서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거래가 집중됐다.

이날은 KRX 애프터마켓이 처음 운영된 날이기도 하다.

한국거래소는 정규장 이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코스피·코스닥 상장주식 대부분을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 운영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일일 거래대금은 정규장 마감 시점뿐 아니라 애프터마켓 거래까지 반영되는 시점에 따라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자료는 오후 8시 애프터마켓 종료 이후 내려받은 KRX 거래대금 상위 50종목을 기준으로 분석했다.

정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크게 떨어졌지만 두 종목의 거래대금은 합계 11조2천924억원에 달했다.

상위 50종목 전체 거래대금의 58.7%가 두 종목에 집중되면서 이날 KRX 거래대금 상위권의 중심에 섰다.

다만 거래대금은 매수와 매도가 체결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만큼 거래 규모만으로 향후 주가 방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박선옥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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