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값 1600만원 할인” “되팔때 95%보장”…차 바꾸려면 지금이라는데

한지연 기자(han.jiyeon@mk.co.kr) 2026. 9. 1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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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차 판매가 급감하면서 자동차 업계의 판촉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가격을 깎아주는 전통적인 할인 행사가 신차와 인기 차종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기존보다 두 배 이상 긴 보증 기간을 제공하거나 차량을 실구매가의 최대 95%에 되팔 수 있도록 하는 혜택까지 등장했다.

E클래스와 GLC 등 대상 차량 구매 고객이 약정 조건을 충족하면 6개월 뒤 실구매가의 최대 95%, 12개월 뒤 최대 90%에 차량을 매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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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판매량 28% 이상 ‘뚝’
자동차업계 판촉행사 봇물
GV80 최대 733만원 할인
르노는 보증기간 2배 늘려
더 뉴 그랜저 .현대차
국내 신차 판매가 급감하면서 자동차 업계의 판촉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가격을 깎아주는 전통적인 할인 행사가 신차와 인기 차종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기존보다 두 배 이상 긴 보증 기간을 제공하거나 차량을 실구매가의 최대 95%에 되팔 수 있도록 하는 혜택까지 등장했다.

13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등에 따르면 국내 신차 판매량은 3월 16만4812대에서 4월 15만1693대, 5월 12만7308대로 감소했다.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앞둔 선수요로 6월 판매량은 15만9684대까지 반등했지만 세율이 3.5%에서 5%로 환원된 7월에는 13만9231대, 8월에는 10만9920대로 다시 줄었다. 8월 판매량은 전월보다 21.1%, 전년 동월보다 20.8% 감소했다. 특히 같은 달 국산 차 판매량은 7만8881대로, 전년 동월 대비 28.5% 급감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7월 시작한 ‘썸머페스타’의 할인 폭을 8월 확대한 데 이어 9월에는 대상 차종과 조건을 바꾼 행사를 또다시 시작했다. 올해 5월 출시된 더 뉴 그랜저는 지난달 처음 할인 대상에 포함됐고, 이달 최대 할인액은 280만원에서 330만원으로 늘었다. 이전 모델 그랜저와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재고·생산 월 등의 조건에 따라 각각 최대 580만원과 430만원 할인한다. 싼타페는 최대 410만원, 아이오닉9은 최대 65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제네시스도 재고와 생산 시점 등에 따라 G80은 최대 645만원, GV80은 733만원, G90은 1604만원 할인한다. 기아는 K8과 K5를 각각 최대 550만원과 300만원 할인하고, 픽업트럭 타스만에는 최대 7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코리아는 보증 기간을 두 배 이상 늘리는 카드를 꺼냈다. 지난 3월 출시한 필랑트의 차체·일반부품 보증을 기존 3년·6만㎞에서 최대 7년·14만㎞로 확대했다. 엔진·동력계도 5년·10만㎞에서 7년·14만㎞로 늘렸다. 출시 약 반년 만에 보증 조건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장기간 유지 비용을 낮춰 구매를 유도하려는 전략이다. 2027년형 그랑 콜레오스에도 같은 보증을 적용한다.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인 한성자동차는 차량을 되팔 때의 가격까지 보장한다. E클래스와 GLC 등 대상 차량 구매 고객이 약정 조건을 충족하면 6개월 뒤 실구매가의 최대 95%, 12개월 뒤 최대 90%에 차량을 매각할 수 있다. 차종에 따라 6개월간 월 납입금도 지원해준다. 고가 수입차의 감가상각 우려가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인 만큼 향후 매각 가격까지 제시해 수요를 끌어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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