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산책] 생태 동시집 네 번째 시리즈…비엔날레 전시도

강인희 2026. 9. 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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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의 문화가 소식을 전하는 '문화가 산책' 입니다.

그림과 제주어가 녹아든 생태 동시집에서부터 올가을 놓쳐서는 안 될 국제미술전시회인 제주비엔날래를 강인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제주 자연의 생명력을 글로 표현해 온 박희순 작가의 네 번째 생태 동시집이 발간됐습니다.

동시집엔 신기영 화가의 그림이 녹아 들며 작은 전시회를 보는 듯하고, 표준어 동시와 함께 제주어 동시도 실리며, 사라져가는 지역어와 어린이 독자들을 연결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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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제주지역의 문화가 소식을 전하는 '문화가 산책' 입니다.

그림과 제주어가 녹아든 생태 동시집에서부터 올가을 놓쳐서는 안 될 국제미술전시회인 제주비엔날래를 강인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제주 자연의 생명력을 글로 표현해 온 박희순 작가의 네 번째 생태 동시집이 발간됐습니다.

동시집엔 신기영 화가의 그림이 녹아 들며 작은 전시회를 보는 듯하고, 표준어 동시와 함께 제주어 동시도 실리며, 사라져가는 지역어와 어린이 독자들을 연결해 주고 있습니다.

[박희순/작가 : "쪼끄만 조개가 겁도 없이 저 넓은 바다를 마셨다가 뱉고 다시 마셨다가 뱉는다."]

저마다의 상처와 아픈 역사를 그려낸 고주희 작가의 시집도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주 곳곳에 남은 역사의 상흔들.

작가의 시선은 제주의 4·3의 상처를 넘어 파키스탄 벽돌 공장에서 일하는 아프가니스탄 어린이들, 제주에 온 난민들에게까지 닿아있습니다.

제주출신 고주희 시인은 2015년 '시와 표현'으로 등단했고, 2023년엔 제2회 여순 10·19 (십일구) 평화인권문학상 시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립미술관이 주관하는 제5회 제주비엔날레의 여정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20개국 69팀이 참여하고 있고 이 가운데 30%는 제주 작가들인데요.

유배, 돌, 신화라는 세 개의 소주제로 나뉘어 제주 문화와 외부 문명이 어떻게 만나 섞여왔는지, 작품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전시관은 제주도립미술관을 넘어 예술공간 이아, 제주아트플랫폼 등 원도심 곳곳으로 확장됐습니다.

[이종후/제주비엔날레 예술감독 : "주제의 핵심어는 '변용'입니다. 제주섬이 외부의 문화를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고 어떻게 변용이 됐는가를 살펴보는 기회인데요, 각 공간마다 특징들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 공간에 맞춰서 주제를 바라보고 확인하는 게 이번 비엔날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9회 제주혼듸독립영화제도 관람객을 만납니다.

기후 위기를 다룬 부호건 감독의 '돌 바람 쓰레기'와 메밀 음식에 깃든 기억을 따라가는 김병용 감독의 '메밀, 섬의 안녕을 기원하다'가 개막작입니다.

극영화에서부터 애니메이션까지 AI 기술과 연기력 등으로 풀어낸 다양한 이야기 40여 편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강인희 기자 (in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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