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발전 늦추자고?‥중국 "개발 방해하겠다는 것‥우리는 속도 낸다"

이필희 2026. 9. 1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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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의 AI 경쟁에서 물러설 생각이 없는 건,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주말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AI 협력 강화를 강조하며 회원국들이 이용할 수 있는 AI 모델 공용 창고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AI의 덩치를 더욱 키우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것입니다.

AI의 무서운 발전에 대한 경고음이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지만, 미중 AI 패권 경쟁은 개발 속도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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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과의 AI 경쟁에서 물러설 생각이 없는 건,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이 후발주자를 따돌리고 AI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위선을 떨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데요.

오히려 중국에선, 이럴 때일수록 더 속도를 내겠다는 분위기마저 감지됩니다.

베이징 이필희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7월 중국 스타트업 '문샷 AI'가 공개한 '키미 K3' 모델.

인공지능이 참고할 수 있는 자료, 매개 변수가 2조 8천억 개에 달해 세상의 모든 지식을 학습한 것에 비유됐습니다.

게다가 누구나 수정, 활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방식입니다.

[푸창/문샷 AI 기술자] "저희는 완성된 모델 자체를 통째로 무료 공개했습니다. 그걸 어떻게 활용하는지, 도구까지 함께 내놨습니다."

후발주자 중국은 효율적인 오픈소스 모델을 통해 전 세계 개발자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는 전략을 씁니다.

오픈 AI나 엔트로픽 같은 폐쇄형 미국 AI 기업들에게는 위협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오픈소스 모델이 싸고 성능도 좋아 미국의 폐쇄형 모델이 비싼 구독료를 받지 못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나온 엔트로픽의 AI 발전 속도 조절론.

중국 관영언론은 이런 주장이 결국 미국 모델이나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제한하자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까지 나서서 속도 조절론을 반박했습니다.

[궈자쿤/중국 외교부 대변인] "다양한 위협 담론을 퍼뜨리고, 대립과 악의적인 경쟁에 몰두하는 것은 인공지능의 국제 규칙을 만드는 것을 방해할 뿐이며, 어느 쪽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주말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AI 협력 강화를 강조하며 회원국들이 이용할 수 있는 AI 모델 공용 창고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AI의 덩치를 더욱 키우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것입니다.

AI의 무서운 발전에 대한 경고음이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지만, 미중 AI 패권 경쟁은 개발 속도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미중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인류를 위협하는 AI 발전 속도에 대해 어떤 합의점을 도출할지, 새로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영상편집 :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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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문철학

이필희 기자(feel4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51771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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