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사퇴’ 청원 1만명 넘자…경기도 “민생예산 고의 삭감은 사실 왜곡”

오민주 기자 2026. 9. 1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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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구조조정과 출산·복지사업 축소 등에 반발해 제기된 '추미애 경기도지사 사퇴 청원'이 1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서 경기도가 "민선 9기 도정이 멀쩡히 편성된 민생예산을 고의로 삭감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정면 반박했다.

이어 "민선 9기 경기도정은 민생 필수사업이 중단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마치 민선 9기 도정이 멀쩡히 편성된 민생예산을 고의로 삭감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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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광 道대변인 “재정 여력 고갈 속 민생 필수사업 중단 막기 위해 총력”
도민 청원 1만 명 넘어… 경기도, 중앙정부 및 국회에 세제 개편 촉구
‘추미애 경기도지사 사퇴를 청원한다’는 제목의 청원 참여 인원이 이날 오후 5시26분을 기해 1만명을 넘어선 모습이다. 경기도 청원 페이지 갈무리


경기도 재정 구조조정과 출산·복지사업 축소 등에 반발해 제기된 ‘추미애 경기도지사 사퇴 청원’이 1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서 경기도가 “민선 9기 도정이 멀쩡히 편성된 민생예산을 고의로 삭감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정면 반박했다.

홍은광 경기도 대변인은 1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편성된 2026년 경기도 민생 필수 예산은 9개월분만 반영돼 있었다”며 “별도의 재원을 마련하지 못하면 10월부터 학교급식과 노인장기요양 등을 비롯한 상당수 민생 필수사업이 중단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도는 현재의 재정난이 민선 9기 출범 이전부터 누적된 재정 여력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도는 “2025년 경기도는 약 20년 만에 지방채를 발행했으며 발행액은 한도의 99.6%에 달했다”며 “각종 기금과 내부 재원까지 상당 부분 활용하면서 추가로 동원할 수 있는 재정 여력도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선 9기 경기도정은 민생 필수사업이 중단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마치 민선 9기 도정이 멀쩡히 편성된 민생예산을 고의로 삭감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앞서 경기도청원에는 지난 11일 ‘추미애 도지사 사퇴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도가 재정 비상을 선언하고 대규모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산후조리비 등 민생·복지사업을 축소한 점 등을 문제 삼으며 추 지사의 사퇴를 요구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 1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도는 “당장의 재정 공백을 메우는 한편 같은 위기가 반복되지 않도록 세제 개편 등 근본적인 해법을 중앙정부와 국회에 촉구하고 있다”며 “경기도가 처한 재정 상황에 대해 도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도민의 삶을 지키고 재정위기를 극복하는 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민주 기자 democracy55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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