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원유 67%' 도맡는 사우디까지‥세계 원유 양대 동맥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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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전쟁 중인 이란 측이 미국의 거센 압박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의 급소를 공략하며 미국이 운신할 폭을 좁아지게 만드는 분위기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가운데 사우디 송유관마저 드론 공격으로 가동을 멈춘 건데요.
송유관에 앞서 이미 홍해의 출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친이란 후티 반군 손에 들어가면서, 아시아로 향하는 원유 수송로는 사실상 원천 차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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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과 전쟁 중인 이란 측이 미국의 거센 압박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의 급소를 공략하며 미국이 운신할 폭을 좁아지게 만드는 분위기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가운데 사우디 송유관마저 드론 공격으로 가동을 멈춘 건데요.
홍해의 원유 수송로도 친이란 후티 반군에 거의 장악당할 모양새입니다.
베를린 이지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드론 공격으로 가동을 임시 중단한 사우디아라비아 동서송유관 시설.
절반 이상이 불에 타 그을렸고, 시설 바깥까지 시커먼 원유가 흘러넘쳤습니다.
사우디 동부 유전에서 서부 홍해 얀부항까지 1,200km를 잇는 송유관은 이란에 장악된 호르무즈 해협의 유일한 우회 수송로.
이 수송로가 멈추면서 하루 최대 500만 배럴, 전 세계 원유 공급의 4-5%가 추가로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로이터는 원유 수송 재개에 최대 한 달 반까지 걸릴 수 있는 상태로, 얀부항의 원유 재고는 길어야 일주일 치 정도만 남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송유관에 앞서 이미 홍해의 출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친이란 후티 반군 손에 들어가면서, 아시아로 향하는 원유 수송로는 사실상 원천 차단됐습니다.
후티는 사우디를 제외한 선박은 통과시킨다고 밝혔지만, 아시아로 향하는 원유의 약 67%가 사우디 산입니다.
홍해를 둘러싼 후티와 예멘의 전투는 확산일로입니다.
후티가 사우디 내 군사기지를 공격하고, 예멘 정부군이 후티에게 미사일을 날리는 삼각 전투가 주말 내내 계속됐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도 이란 상선이 피격돼 1명이 숨지는 등 무력 충돌이 이어진 가운데, 오늘 새 항로에 대한 협상 결과를 논의할 예정이었던 이란과 오만 등 7개국은 돌연 회의를 취소했습니다.
원유 수송의 양대 동맥이 모두 막히는 최악의 상황이 현실화 되면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110달러까지 급등했습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영상편집 :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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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박병근
이지수M 기자(fir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51768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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