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al] 뮤지컬 ‘헬스키친’…열정과 성장 그리고 패션, 에너지

2026. 9. 14. 19: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년 토니어워즈 13개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그래미 어워즈 통산 17회 수상에 빛나는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 앨리샤 키스의 음악과 삶에서 영감을 얻은 오리지널 뮤지컬이다. 1990년대 뉴욕 맨해튼, 모든 이의 꿈이 시작되는 헬스키친에서 자신만의 자리를 찾아 나가는 이들의 특별한 여정이다.
뮤지컬 ‘헬스키친’ 공연사진(사진 에스앤코)
뉴욕 맨해튼 한복판, 거친 리듬이 뒤섞인 헬스키친. 앨리는 엄마 저지의 과보호 밑에서 반항심과 답답함 속에 머물러 있다. 어느 날, 우연히 마주한 피아노 선율은 앨리에게 또 다른 세상, 그 세상을 마주하는 법을 알려준다. 열정과 자유, 세상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고 싶은 앨리와 그녀를 성장시킨 가족과 멘토 그리고 이웃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1990년대 뉴욕의 동네 헬스키친을 배경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찾아가는 앨리의 성장기를 그린 ‘헬스키친’은 소울, R&B 음악의 정수를 보여주며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 앨리샤 키스가 1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열정과 집념을 쏟아부어 완성한 오리지널 뮤지컬이다. 기획부터 제작을 진두지휘하며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을 선보인 앨리샤 키스는 단순한 원곡자를 넘어 제작 초기 단계부터 음악적 질감과 무대의 질서를 직접 설계하는 동시에 캐스팅 과정과 보컬 디테일까지 정교하게 디렉팅했다.

뮤지컬 ‘헬스키친’ 공연사진(사진 에스앤코)
작품은 1990년대 뉴욕의 활기찬 바이브와 역동적인 스트릿 무드를 앞세워 거칠고도 생생한 리듬 속으로 관객들을 안내하며 짜릿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무대 위에서 뿜어지는 음악과 춤의 에너지와 열정, 패션이 한 데 뒤섞인 시청각적 쾌감을 경험할 수 있다. 활기찬 도시 뉴욕의 정취와 스트릿 감성이 어우러진 현장감은 뜨거운 열기를 자아내며 한국에서 보기 드문 독보적인 분위기를 형성한다.

LED를 활용한 무대는 장면마다 공간을 유연하게 변화시키며 인물의 심리와 주변 환경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음악과 춤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연출은 꿈을 향한 인물들의 감정을 강렬하면서도 섬세하게 드러내며, 다채로운 조명과 영상은 1990년대 뉴욕 헬스키친의 거리와 분위기를 생생하게 구현했다.

무엇보다 작품을 관통하는 음악은 익숙한 명곡에 새로운 서사적 의미를 더하며 울림을 전했다. 완성도 높은 넘버들은 인물들의 감정과 이야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각 장면의 몰입도를 높였고, 앨리의 성장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이 지닌 삶의 서사와 내면까지 담아냈다. 앨리샤 키스의 전설적인 데뷔곡 ‘Fallin’을 비롯해 그래미 수상곡 ‘If I Ain’t Got You’, 뉴욕을 상징하는 ‘Empire State of Mind’ 등 시대를 풍미한 대표곡들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여기에 뮤지컬을 위해 새롭게 제작된 ‘Kaleidoscope’ 등의 신곡이 더해져 음악적 조화를 이룬다. 강렬한 라이브 밴드와 폭발적인 퍼포먼스, 감각적인 무대 연출이 모여 이번 한국 초연 무대는 헬스키친이라는 이름처럼 그 어떤 것보다 뜨겁게 펼쳐진다.

Info 장소: GS아트센터 기간: ~2026년 11월 8일 시간: 화, 수, 목 7시 30분 / 금 2시 30분, 7시 30분 / 토 2시, 7시 / 일 3시 출연: 앨리 - 손승연, 김수하, 박지원 / 저지 - 박혜나, 최현선 / 미스 라이자 제인 - 정영주, 김영주 / 데이비스 - 케이윌, 테이 / 넉 - 박광선, 한승윤

[ 김은정(칼럼니스트) 사진 에스앤코]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1047호(26.09.15) 기사입니다]

Copyright © 시티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