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약 로비 신고자 “한동훈에 자료 안 줘”…출처로 지목된 인물

김지은 기자 2026. 9. 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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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연루된 코로나19 신약 로비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공익신고자 ㄱ씨가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자료를 건넨 적이 없다고 밝혔다.

ㄱ씨는 14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며 "저는 브로커 양아무개씨와 저와의 대화 자료만 있고 나머지는 없다. 특히 (한 의원이 공개한 자료 가운데) 양씨가 제약업체 제넨셀 대표 강아무개 씨나 김 후보자와 대화하거나 이런 내용은 제가 전혀 모르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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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연루된 코로나19 신약 로비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공익신고자 ㄱ씨가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자료를 건넨 적이 없다고 밝혔다.

ㄱ씨는 14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며 “저는 브로커 양아무개씨와 저와의 대화 자료만 있고 나머지는 없다. 특히 (한 의원이 공개한 자료 가운데) 양씨가 제약업체 제넨셀 대표 강아무개 씨나 김 후보자와 대화하거나 이런 내용은 제가 전혀 모르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ㄱ씨는 신약 로비 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와 대검찰청 등에 처음으로 제보한 인물이다.

앞서 한 의원은 김 후보자의 코로나19 신약 로비 의혹을 제기하며 양씨의 관련자의 대화 녹취 여럿을 공개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쪽은 한 의원이 검찰 자료를 불법으로 취득해 공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한 의원은 “검찰로부터 자료를 받은 사실도 없고 검찰과 어떤 협업도 한 사실이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피해자들이 제보한 덕에 감옥 갔던 깡패가 나중에 누구냐고 색출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 저는 목숨 걸고 제보자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전국에 계시는 공익제보자들과 의인들은 마음 놓고 한동훈에게 제보해달라”고도 했다. 이 때문에 이 사건의 공익신고자인 ㄱ씨가 한 의원 자료의 출처로 지목되기도 했다.

실제 박선원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국민의힘 쪽과의 친분설 등을 언급하며 ㄱ씨를 공격한 바 있다. 이에 한 의원은 “박선원 민주당 최고위원이 충북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 회의에서 제넨셀 오빠독약로비 사건 공익제보자의 인적사항을 사실상 공개하고 원색적으로 비방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한 의원이 유출된 내부 수사 자료를 입수해 공개한 것이라며 고발장을 냈고 경찰은 수사를 본격화한 상태다. 지난 13일 경찰에 출석한 김 의원은 “한 의원은 녹취록과 계좌 내역 등 자료를 공익 제보를 통해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압수수색으로 취득한 증거는 검찰, 피고인, 변호인 외에 제3자가 취득할 수 있는 자료가 아니다. 법무부 장관을 지낸 한 의원이 이를 몰랐을 리 없다”고 주장했다.

김지은 기자 quicksilv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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