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호 태풍 '두쥐안' 예고…'시속 130km' 예상 이동 경로 촉각

홍성민 2026. 9. 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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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동쪽 해상서 열대저압부 발생…태풍 발달 임박
두쥐안 북서진 전망…오키나와 동쪽 해상으로 이동
18일 시속 130km 강한 태풍 성장 가능성에 긴장
이동 경로 따라 제주·남부지방 영향 여부 촉각 돌입
[지데일리] 한반도를 향한 태풍의 계절이 다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빠른 속도로 세력을 키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이동 경로에 관심이 쏠린다.
제25호 태풍 '두쥐안'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괌 동쪽 약 1060km 해상에서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 이 열대저압부는 24시간 이내 제25호 태풍 ‘두쥐안’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중심 최대풍속은 시속 54km 수준이다. 앞으로 괌 북서쪽 해상을 지나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 방향으로 북서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북상하는 과정에서 해수면 온도가 높은 해역을 통과하면 에너지를 공급받아 세력이 더욱 강해질 수 있어 향후 강도 변화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18일 이후에는 중심 최대풍속이 시속 130km에 이르는 강도 3 수준의 강한 태풍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태풍의 중심이 한반도에서 상당히 떨어진 해상에 위치하더라도 이동 방향과 세력에 따라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강풍과 높은 파도, 많은 비 등의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

가을 태풍은 진로 변화가 큰 편인 만큼 현재 예상 경로만으로 국내 영향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태풍의 위치와 중심기압, 이동 속도, 북태평양고기압의 변화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 특히 해상에서는 높은 물결과 강풍에 대비해야 하며, 항공과 선박 운항에도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태풍으로 발달한 이후에도 진로와 강도에 대한 전망을 지속적으로 수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