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동쪽 해상서 열대저압부 발생…태풍 발달 임박 두쥐안 북서진 전망…오키나와 동쪽 해상으로 이동 18일 시속 130km 강한 태풍 성장 가능성에 긴장 이동 경로 따라 제주·남부지방 영향 여부 촉각 돌입
[지데일리] 한반도를 향한 태풍의 계절이 다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빠른 속도로 세력을 키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이동 경로에 관심이 쏠린다.
제25호 태풍 '두쥐안'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괌 동쪽 약 1060km 해상에서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 이 열대저압부는 24시간 이내 제25호 태풍 ‘두쥐안’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중심 최대풍속은 시속 54km 수준이다. 앞으로 괌 북서쪽 해상을 지나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 방향으로 북서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북상하는 과정에서 해수면 온도가 높은 해역을 통과하면 에너지를 공급받아 세력이 더욱 강해질 수 있어 향후 강도 변화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18일 이후에는 중심 최대풍속이 시속 130km에 이르는 강도 3 수준의 강한 태풍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태풍의 중심이 한반도에서 상당히 떨어진 해상에 위치하더라도 이동 방향과 세력에 따라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강풍과 높은 파도, 많은 비 등의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
가을 태풍은 진로 변화가 큰 편인 만큼 현재 예상 경로만으로 국내 영향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태풍의 위치와 중심기압, 이동 속도, 북태평양고기압의 변화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 특히 해상에서는 높은 물결과 강풍에 대비해야 하며, 항공과 선박 운항에도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