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이 대통령 비판한 추미애…김민석 당대표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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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14일 월요일 사사건건입니다.
◎김용준: 두 분의 진단과 사뭇 다른 진단을 내린 분이 있습니다.
◎김용준: 잠깐 또 당내 이야기를 해보죠.
◎김용준: 두 가지 말씀해 주셨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이 상황에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권 내부에서 지금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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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시간 : 9월 14일(월) 16:00~17:00 KBS1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이정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박성훈 / 국민의힘 의원
https://youtu.be/2J6jY3kJRVo
◎김용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14일 월요일 사사건건입니다.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여당 내에서 나왔습니다. 6선 국회의원 출신 추미애 경기도지사입니다.
<녹취> 추미애 / 경기도지사
하마터면 내란 세력이 훔쳐 갈 뻔했던 헌법 질서를 돌려세웠습니다. 그렇다면 대통령은 이들 세력을 징벌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왜 이들 세력에서 업혀서 전전긍긍하는 것입니까!
◎김용준: 당 대표는 황당하다면서 정신을 바짝 차리자고 독려했습니다.
<녹취>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노무현 대통령 첫 1년 안에, 안팎의 세력들이 힘을 합쳐가지고 탄핵하려고 했던 그런 시기의 어떤 전조 비슷한 상황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밖에 있는 사람들이 그러는 건 뭐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건 좀 황당하다는 생각이 사실 좀 들 때가 있습니다.
◎김용준: 이런 가운데 오늘 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 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국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여야 정치 패널 소개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성훈 의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정헌: 안녕하십니까?
▼박성훈: 안녕하십니까?
◎김용준: 안녕하십니까?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9주 연속 하락하면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33.8%로 긍정 평가 나타나고 있고요. 부정 평가는 63.3%로 전주보다 3.8%P 상승했습니다. 특히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지지가 8.0%P가 빠졌다고 합니다. 개요는 한꺼번에 제가 설명드릴게요. 또 같은 여론조사에서 나온 정당 지지도도 보겠습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에는 민주당은 전주보다 5.7%P 하락한 36.1. 국민의힘은 반대로 4.5%P 상승한 42.1%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6월 넷째 주 조사 이후에 약 두 달 만에 양당 간 지지율이 역전됐다고 합니다. 이 조사는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2,51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고요. 정당 지지도는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역시 무선 전화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P입니다.
이 의원님께 먼저 여쭤볼게요. 일단 이 대통령 지지율이 이 조사에서는 33.8%로 취임 후 최저치다. 또 대통령 지지율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지지도도 좀 빠졌습니다. 어떤 상황으로 인식하고 계신지 들어보겠습니다.
▼이정헌: 변명할 여지가 없는 비상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비상 상황.
▼이정헌: 국민의 준엄한 회초리를 뼈아프게 받아들입니다.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실망감 그리고 개혁 과제 등에 대해서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 국민들의 불신이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 검증 과정에서도 미흡한 점들이 분명히 못 했고 그 부분에 대한 실망감도 반영이 됐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집권 여당, 민주당이 무엇보다도 유능한 그런 여당의 모습 그리고 이재명 정부가 실질적으로 개혁과 민생, 경제를 살려내는 성과들을 좀 내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부분에 대한 체감도가 좀 떨어지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개혁의 방향이 옳다고 하더라도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제대로 설명하고 또 때로는 이해를 구해야 될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를 구했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아니었나라고 하는 반성들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뼈아픈 결과이고요. 김민석 당 대표 체제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정청이 다시 하나가 돼서 확실하게 개혁의 성과를 보여드리고 민생과 경제 살려내면서 국민들에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용준: 야당도 야당이지만 여당도 여당 몫을 하는 게 참 어렵구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 이재명 정부의 어떤 국정 운영 평가의 흐름, 어떻게 지금 바뀌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박성훈: 저는 이제 국민적 분노와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생각합니다. 점진적 과부하 상태에 있다가 이제 임계점을 넘어선 상황이라고 판단할 수 있고요.
◎김용준: 집권 2년 차인데도요?
▼박성훈: 그렇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재명 대통령이 그동안 후보 시절에 외쳐왔던 세금으로 집값 잡지 않겠다. 그런데 지금 보면 집권하고 나서 징벌적 과세를 통해서 부동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데, 서울 아파트 가격만 하더라도 86주 연속으로 상승을 했거든요. 말이 안 되는 거죠. 역대 최장기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김용준: 85주를 넘어섰습니다.
▼박성훈: 그렇습니다. 그리고 인위적으로 주식 시장을 부양하기 위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를 청와대가 나서서 출시를 했죠. 많은 개미 투자자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취업률만 하더라도요, 20대 취업자 수가 올해, 어떻게 보면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를 했습니다. 뭐 하나 잘못한 것만 많고 잘한 것은 하나도 없는 상황인 거죠. 어떻게 보면 총체적으로 국정 운영의 난맥상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민생 경제를 논의하는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집권 세력 내부에서 권력 다툼.
◎김용준: 권력 다툼이요.
▼박성훈: 정치적 노선, 정치적 이해관계, 정치적 셈법만 지금 만연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결국 오만과 독선으로 점철된 국정 운영 기조를 바꾸지 않는 한 이런 흐름은 계속해서 이어질 거라고 생각하고요. 무엇보다 이재명 대통령 개인의 사법 리스크, 방탄을 최우선으로 두는 국정 운영 기조를 전환하지 않는다고 그러면 지지율 하락은 더욱더 심화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두 분의 진단과 사뭇 다른 진단을 내린 분이 있습니다. 조국 전 대표인데요. 조국 전 대표는 이런 진단을 내렸습니다. 이른바 문조털래유를 쳐낸 부분, 그러니까 이제 문재인, 조국, 김어준, 정청래, 유시민, 이 다섯 분을 묶어서 지칭하는 은어인데, 그 부분 그리고 뉴이재명 중심으로 가는 국정 운영, 이 부분이 좀 패착이다. 이런 비판을 내놨습니다. 실제 민주당의 어떤 전통 지지층분들도 이런 생각으로 좀 지지를 철회하고 있는 건가요?
▼이정헌: 지지율 하락하는 부분, 특히 민주 진보 진영에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주저하는 분들의 생각은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좀 더 유능하고 실용적인 이재명 정부에서 민생과 경제의 성과들을 좀 내줄 것을 기대했었는데, 지금 앞서 의원님께서, 박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잘한 것은 하나도 없다고 건 지나친 표현이신 것 같고요. 우리의 경제 성장률이라든지 그다음에 수출 증가율, 이런 것들을 보면 확실하게 개선돼 있었고요. 윤석열 정권에서는 도저히 상상하지도 못했던 그런 경제적인 수치들이 나오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이, 우리 국민들의 삶이 실질적으로 얼마나 나아졌는지에 대해서 체감을 못 한다고 하는 아쉬움이 있고 그런 부분들이 질책으로 이어져서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이고요. 우리 진보 진영의 지지율 하락 부분에 대해서는 특정 인물들을 배제한다거나 그래서 지지를 거둬들이거나 이런 차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그래요?
▼이정헌: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 그리고 문재인, 이재명 정부로 이어지는 민주 정부의 적통이고요. 어떤 특정 인물들을 배제하려고 하는 것은 절대 시도하지도 않았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난 전당대회 과정에서 경쟁이 지나치다 보니까 서로 갈등하고 분열했던 것이 있는데 그 부분이 아직 완벽하게 봉합되지 않았다고 하는 부분이고요. 특정 유튜버를 비롯해서 진영 간의 싸움, 이런 것들이 여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부분들, 그런 부분들을 지켜보면서 실망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이 계신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을 합니다. 그리고 절대적 다수, 구조적 다수 부분과 관련해서는 확실하게 우리 중도와 또 합리적인 보수까지 끌어안아서 제대로 우리 국민들을 위한 그런 정부가 돼야 된다고 하는 것은 명확한 목표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런 차원에서 저희가 구조적 다수를 이야기하는 부분인데, 그것을 정치적 공세의 소재로 삼으려고 한다거나 정쟁의 도구로 삼는 그런 국민의힘의 논조에 대해서는 저희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김용준: 어떤 전당대회 과정에서 있었던 어떻게 보면 상처 같은 것들이 아직 채 아물지 않은 부분 때문이 있고, 조국 전 대표의 이런 진단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말씀이신 것 같고요.
▼이정헌: 네, 동의하지 않습니다.
◎김용준: 잠깐 또 당내 이야기를 해보죠. 앞서 정당 지지도 보신 것처럼 국민의힘은 42.1%의 지지율을 나타냈습니다. 당 지지도가 민주당을 역전한 부분, 당내에서는 어떤 분석을 하는가 싶습니다. 지금 일단 앞서고 있습니다만 오차범위 내인 만큼 큰 의미 부여를 안 하는지, 아니면 반대로 상당한 의미 부여를 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박성훈: 그러니까 일단 지지율에 대해서는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게 저희 당의 입장이고요. 하지만, 이 지지율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어떻습니까?
▼박성훈: 일단 그동안 국민의힘 내부적으로 분열하고 갈등하고 다투는 이런 모습이 최근 들어 사라졌습니다.
◎김용준: 그래요?
▼박성훈: 강력하게 대여 투쟁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국민의힘 지지자들께서 지지를 해 주고 계신 상황이라고 생각하고요. 일부 반사이익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사는 결국 메시지 아니겠습니까? 이런 개각을 통해서 용혜인 후보자, 김승원 후보자, 과연 국민들에게 던진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국민을 위한 정부가 아니라 본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하면 이런 사람까지도 장관을 시키겠다. 어떻게 보면 공정과 상식 그리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그런 인사가 결국은 이런 지지율 역전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을 하고요. 저희는 이번 지지율 역전이 단순한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흐름으로 이어지도록 국민의 민생과 경제를 확실하게 챙기는 수권 정당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드릴 생각입니다.
◎김용준: 일단 당내 갈등이 일단락된 부분, 그리고 인사 측면에서 청와대의 중폭 내각에서 비판에 대한 반사이익을 또 얻은 부분...
▼박성훈: 일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두 가지 말씀해 주셨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이 상황에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권 내부에서 지금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김 대표가 그래서 똘똘 뭉쳐야 한다고도 얘기했는데, 추미애 경기지사는 검찰 개혁을 두고 강한 비판을 했고요. 당내에서는 또 이를 두고 여러 의견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황명선 의원 같은 경우는 이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퍼부었을 만한 극언이다, 이런 표현을 또 했고. 경기지사에 좀 충실하라는 송영길 의원의 의견, 또 한민수 최고위원은 사뭇 결이 다른 것 같습니다. 검찰개혁이 잘 가고 있는 것인지를 한번 점검해 봐야 할 때다. 이런 각각의 입장을 내놨는데, 우선 이 의원님, 추미애 지사가, 앞서 저희 동영상도 보여드렸습니다만 이렇게 목소리를 높여서 강한 어조로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한 이유, 이게 단순히 검찰 출신 중수청장 후보자 임명한 이 부분 때문인가, 아니면 다른 배경도 있을까요?
▼이정헌: 추미애 지사님의 발언 내용을 저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김용준: 깜짝 놀라셨어요.
▼이정헌: 그 장소도 그렇고 메시지의 수위와 표현의 방식에도 좀 아쉬운 점들이 많이 남았습니다.
◎김용준: 그러게요.
▼이정헌: 물론 한편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검찰개혁을 위해서 애쓰신 추미애 지사 입장에서 보면 좀 더 확실하게, 빠르게 검찰개혁이 완수돼야 될 텐데, 검찰 출신의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지명된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이 김지용 변호사의 경우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시절에 말이죠. 검찰의 보완수사와 관련해서도 검찰의 보완수사 필요성 등에 대해서 의견을 냈던 사람이고 또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직무 집행정지 명령에 대해서 반대하는 검사장 성명에 함께 이름을 올렸던 김지용 변호사,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불만을 가지신 것 같고 검찰개혁이 이런 식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면 옳지 못하다고 하는 의견을 내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준: 그래요?
▼이정헌: 다만 이것들을 지나치게 크게 저는 생각하지 않고요. 검찰개혁을 제대로 완성하기 위해서 우리 민주당 내에서 다양한 건설적인 토론의 과정이라고 우리 국민들께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동지의 언어로써, 그리고 검찰개혁이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 어떤 애정을 가지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수위가 좀 있을 텐데, 그 부분을 조금 넘어선 것이 아닌가라고 하는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김용준: 여기에 대해서 김민석 대표도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앞서 들으신 것처럼 노무현 대통령 탄핵 전조와 비슷한 상황이다라고 지금 상황을 평가하고 직격을 하면서 추미애 지사를 향해서는 왜 그렇게 말했는지 설명이 필요하다, 이런 말을 했는데, 탄핵 전조, 이런 표현까지 나온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이정헌: 그러니까요. 지금 집권 1년 차를 넘어서서 2년 차에 접어들지 않았습니까? 검찰개혁의 가장 핵심은 수사와 기소의 분리입니다. 지금 그쪽 방향으로 모든 것들이 결정돼서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10월 2일이면 검찰청이 지금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이 출범하게 돼 있지 않습니까? 큰 틀에서 검찰개혁의 도도한 흐름이 지금 흘러가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것들을 마치 반검찰개혁의 정책이 추진되는 것처럼 지나치게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요. 추미애 지사께서 우려하시는 그런 것들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이고 다만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졌느냐라고 하는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수 있고요. 제가 지금 듣기로도 지명자에 대한, 김지용 변호사에 대한 검증 절차가 계속해서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철저한 검증이 이루어지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그런 인사가 초대 중수청장으로 임명되고 활동을 10월부터 시작해야 된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박 의원님께도 여쭤볼게요. 지금 김민석 대표의 평가, 지금 상황 분석, 당시 상황이 어땠길래 노무현 전 대통령의 1년 안팎의, 취임을 했을 때, 집권을 했을 때 탄핵 전조와 비슷한 상황이다라는 진단을 내리는 건지 궁금하네요.
▼박성훈: 제가 민주당에 대해서 그냥 관전자 적 시각에서 말씀을 드리면, 이제 여권 내부의 균열이 본격화되고 있구나.
◎김용준: 여권 균열이요.
▼박성훈: 권력 투쟁이 시작되고 있구나. 이거는 쉽게 말씀드리면 이제 이재명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정치적 투쟁과 노선 갈등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여지고요. 누가 승자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국민이 중요한 것은 누가 더 개혁 세력이고 누가 더 강성인지를 따지는 게 아니라 물가, 집값, 어떻게 잡을지가 훨씬 더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국민들은 권력 내부의 투쟁에 관심이 없습니다. 제발 민생을 다투는 집권 여당의 모습을 바라보기를 바라는 것이고요. 또 대통령 입장에서도 본인의 사법 리스크와 방탄을 위해서 모든 국가 시스템을 붕괴시키지 말고 제발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해달라, 이게 아마 국민들의 바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용준: 그렇습니까? 그러면 지금 박 의원님 말씀대로라면 현재 이른바 뉴이재명 세력과 그렇지 않은, 이른바 구주류랄까요? 그런 사이 간에 충돌이 있다는 건지, 그러면 그게 바로 여권 분열, 권력 투쟁, 지금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가. 추미애 지사가 왜 목소리를 높이고 김민석 대표가 왜 탄핵 전조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판단을 하는가. 정말 여권에 좀 내부 분열 조짐이 전당대회 이후에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까?
▼이정헌: 박 의원님께서 조금 전에 권력 투쟁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은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김용준: 그렇죠.
▼이정헌: 그러면서 또 권력 투쟁이라는 단어를 써가면서 자극적으로 또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이건 야당의 프레임 씌우기라고 생각합니다. 건설적인 민주 정당에서는 토론이 가능합니다. 논쟁이 가능합니다. 방향은 일치하지만, 속도의 문제, 방식의 문제가 있으면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수위에 있어서 그리고 표현의 방식에 있어서 문제가 있으면 아쉬움을 표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그런 논쟁 자체도 모든 것들을 권력 투쟁으로 이해하는 것은 그동안 권력 투쟁의, 했는지 모르는 것처럼 그런 시간들을 보내고 있고 지금도 잠재돼 있을 뿐 여전히 권력 투쟁을 하고 있는 장동혁 당 지도부, 그 체제에서 국민의힘의 모습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더불어민주당은 권력 투쟁을 하는 것이 아니고요. 건설적으로 확실하게 검찰개혁을 하기 위한 방식과 속도 조절을 지금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국민 눈높이에 맞고 또 완벽한 검찰개혁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당정청이 하나가 돼서 일할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이재명 대통령도 메시지를 하나 올렸습니다. 개혁의 이름으로 개혁을 방해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건 어떤 건가요? 이른바 당내 강성 지지층과 일정한 거리를 두자는 건지, 어떻게 해석하고 계신지요?
▼박성훈: 아마 이제 당내 강성 세력들, 강경파에 대해서 경고를 날렸다고 생각을 하고요. 조금 전에 이 의원님이 말씀하신 거, 국민의 신뢰를 얻고 있는 국정 운영이라고 하면,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는 모습은 이미 국민의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내부 권력 투쟁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이걸 또 국민의힘 장동혁 체제까지 끌어들여서 말씀하시는 것은 조금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하면 왜 국민의힘 지지율이 6%P 높게 나왔겠습니까? 결국 국민의 인식,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국민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금 강경파에 대한 메시지, 이런 거에 크게 관심이 없다고 봅니다. 우리의 민생, 집값을 어떻게 잡고, 그리고 취업률을 어떻게 높일지,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해서 재정 건전성을 어떻게 가져갈지, 이런 부분들이 훨씬 중요하거든요. 지금 민주당의 국정 운영,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방향은 그런 거하고는 전혀, 정반대의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결국 민생을 챙겨달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조금 더 귀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김용준: 짧게 한 말씀 더 듣고 마무리할게요. 그러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금 떨어진 상황에서 당내 권력 투쟁이 본격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민들은 관심이 없다. 어떤 얘기를 하세요?
▼이정헌: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떨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뼈아프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국민의힘도 건설적이고 정말 일 잘하는 야당으로 제대로 보수 정당의 모습을 갖춰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지지율 반등이라고 아까 표현이 나왔습니다만 국민의힘이 뭘 잘해서 지지율이 오른 것인지 파악하고 계십니까? 저는 하나도 국민의힘이 뭔가의 어떤 새로운 대안을 내거나 경제와 민생과 관련된 논의 테이블에서 실질적인 대안을 내면서 우리와 협의하자고 한 적이 한 번도 없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반사이익을 통해서 지지율이 오른 부분에 대해서 지나치게 과대 해석을 하거나 자신감을 가지는 것은 이르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박성훈: 잠깐만 말씀, 반대 말씀을 드리면...
◎김용준: 국민의힘 당대 상황... 예.
▼박성훈: 부동산 같은 경우는 저희가 세금으로 집값을 잡는 것이 아니라 공급을 늘려서 집값을 잡자는 그런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렸고요. 또 민간 위주의 규제 완화를 목소리 높여 외쳤습니다. 주식 시장도 연기금을 동원한 인위적 부양이 아니라 시기적으로 주주 가치가 제고되고 기업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자본시장이 바뀌어야 된다는 목소리를 외쳤고요. 교육이나 미래 세대를 위해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재정 운영을 해야 된다는 목소리를 강하게 내왔습니다. 결국 이러한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과 그렇지 않고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사법 방탄을 최우선으로 두고 국정 운영, 그리고 당 운영을 하는 정당과는 당연히 차이가 날 수밖에 없겠죠.
◎김용준: 이 의원님,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지금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조국혁신당과 연대와 통합 정신을 놓고 또 신경전도 벌이는 양상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또 지분, 지분 논쟁이 불거졌다고 합니다.
<녹취>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제)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연대는 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 분명하게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경쟁력입니다. 이미 어떤 지분을 놓고 나누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김용준: 지분을 놓고 나누는 시대는 지났다는 이 발언에 조국 전 대표가 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혁신당이 지분을 요구한 적이 없는데 굳이 김민석 대표가 지분이라는 표현을 꺼낸 이유가 뭐냐고 묻습니다.
▼이정헌: 그런 표현을 직접적으로 쓰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조국혁신당의 최근의 여러 가지 모습들을 보게 되면 뭔가 그런 서운함, 이런 것들이 작동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런 것들이, 그 서운함이 반발 또 지나친 비판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저도 개인적으로 하게 됩니다. 정권이라고 하는 것은 특정 세력의 전리품이 아닙니다. 그리고 나눠 먹기식으로 지분을 나눌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제대로 조국혁신당을 우리 민주당이 챙기고 있지 않은 것 아닌가라고 하는 그런 서운함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분 나누기식 그런 부분은 정말 구태 정치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보다도 우리 국민들이 확실하게 정말 유능한 정당인지 그리고 제대로 우리 민생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그런 정당인지 그런 노력을 하고 있고 그런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것인지, 이것이 저는 정당에 대한 판단 기준이 돼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고요.
◎김용준: 경쟁력으로.
▼이정헌: 민주 진보 진영과 우리가 함께 연대하고 또 통합하고 하는 노력들은 계속하겠습니다만 일방적으로 어떤 서운함을 내면서 뭔가 우리가 챙겨주지 않으면 안 되고 또 그런 것들을 반드시 우리가 해야 된다고 하는 생각들이 비춰지는 모습들, 이런 것들은 썩 좋은 모습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확실하게 문호를 열어두되 원칙과 실력에 기반한 통합의 길을 흔들림 없이 가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지금부터는 이재명 정부 2기 내각 관련된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오늘부터는 김성수 대법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또 인사청문회가 진행이 됩니다. 우선은 인사청문회 문턱을 넘지 못한 용혜인 의원의 장관 후보자 사퇴 관련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일단 용 의원의 후보자 사퇴의 변, 다시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용혜인 /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어제)
후보자 검증은 포기한 채 소수정당의 어려운 형편을 조롱하고 폄하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행태와 사실 확인은 뒷전으로 미루고 반론권조차 보장하지 않은 일부 언론들의 악의적인 왜곡 보도가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으로부터 후보자와 기본소득당이 처한 상황을 존중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을 두고 국민적 공감대가 넓지 못한 상황을 고려하여 후보자가 결단해 달라는 의사를 전달받았습니다.
◎김용준: 후보자 사퇴의 변에 대한 일단 국민의힘 입장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에 대한 지적도 있었습니다.
▼박성훈: 궤변이죠. 본인의 사퇴 과정에서 국민의힘을 끌어들여서 물타기 하는 것에 대해서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고요. 이번 사안은 청와대의 인사 시스템이 사실상 붕괴된 게 아니냐.
◎김용준: 그렇습니까?
▼박성훈: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용 후보자가 이제는 사퇴를 했습니다만 장관을 겸직하고 의원직과 같이 수행하겠다. 이 부분에 대해서 검증을 못 했다고 하면 그야말로 인사 시스템이 붕괴된 것이고요.
◎김용준: 애초에 이 둘 중의 하나를 놓겠느냐에 대해서 확답을 받았어야 된다는 말씀이세요?
▼박성훈: 그렇죠. 그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랐다고 하면 무능한 것이고요.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하는 정부라면 이걸 모를 수가 없습니다. 결국 청와대가 비선 조직에 의해서 용 후보자를 추천하고 임명을 강행하려 한 게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결국 국민의 눈높이잖아요. 아마 많은 분들이 국민 눈높이에 자질이나 도덕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미흡하다는 판단을 이미 내렸습니다. 이거를 강행하겠다? 결국 국민들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생각하고요. 국민의 입장에서는 장관 후보자로서 부적격하다는 목소리를 강하게 외쳤음에도 불구하고 기간이 좀 길어졌습니다. 뭔가 청와대가 용 후보자에게 약점을 잡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인사 운영의 난맥상이 이번에 펼쳐졌는데, 꼬리 자르기, 용 후보자가 사퇴한 것으로, 이걸로 끝날 게 아니라 과연 누가 용 후보자를 추천했는지 그 과정을 정확히 밝혀서 국민 앞에 사과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용준: 용 의원은 지금 당 대표가, 김민석 대표가 이제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 후보자에게 사퇴를 권유했다고 설명을 했는데, 박 의원님은 거기에서 더 나아가서, 여기에서 사퇴한 게 끝이 아니라 어떻게 용 후보자가 지명됐는지에 대한 과정을 밝혀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이정헌: 지나친 정치 공세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국무위원으로서, 장관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인물이다라고 판단하고 지명을 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용혜인 후보자가 후보직을 사퇴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비례직 국회의원과 국무위원을 겸직한다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국민의힘에서도 문제 제기한 부분이 바로 양쪽에 모든 것들을 다 쥐고 놓으려고 하지 않는다고 하는 비판이었고 국민들의 눈높이에서도 문제가 됐던 부분이 바로 그 부분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 민주당과 아마 청와대에서도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보이고 있고요. 우리 더불어민주당에서 용혜인 후보자의 자진 사퇴가 필요하겠다고 하는 입장을 정리한 것은 김민석 당 대표가 얘기한 것처럼 법 위에 민심이 있다고 하는 판단인 것입니다. 확실하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고 국민 정서에 맞지 않기 때문에 용혜인 후보자가 사퇴하는 것이 맞겠다고 하는 그런 의견을 모아서 전달한 것이고요. 우리 민주당이 제대로 집권 여당으로서의 저는 역할을 했다고 저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국정 부담을 덜기 위한 결단이고요. 민심에 응답한 고심 어린 그런 판단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완벽하게 인사 검증이 이루어지고 겸직 부분에 대해서 깨끗하게 정리가 됐으면 참 좋았겠습니다만 그러지 못했고 이 부분에 대해서 문제의식이 국민들로부터 나오고, 14일 만에 사퇴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건 정상적으로 집권 여당의 역할이 이루어졌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청와대가 지명을 했지만 여당에서 여론과 민심을 모아서 그 총의를 당청 간 정상적인 관계로 의견을 전달했고...
▼이정헌: 네, 그렇게...
◎김용준: 그 의견이 후보자에게 받아들여진 것이다.
▼이정헌: 맞습니다. 의견을 전달했고요. 용혜인 후보자 역시 정권과 국정에 줄 부담을 감안해서 용퇴한 것이다.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박성훈: 제가 하나만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게, 위성 비례정당, 국민들은 그 누구도 기본소득당의 용 후보자를 국회의원으로서 뽑은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위성 비례정당을 두 번이나 하면서 국민 세금에 빨대를 꽂고 민주당을 숙주로 삼아서 기생충 정당으로서 활동한 부분, 결국 국민들이 이런 부분을 용납하지 못한다. 그런 강한 경고의 메시지가 전달된 게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고요. 공정과 상식을 철저히 배반하고 특권 그리고 온갖 편법으로 국민들에게 기생한 그런 기생충 정당이라는 그런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정헌: 말씀이 좀 지나치신 것 같습니다.
▼박성훈: 결국 기본소득당이라고 하는 것은 다시 한번 본인을 되돌아보고 그 정당의 기본으로 되돌아가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정헌: 제가 짧게 한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김용준: 한 말씀 듣고 넘어가겠습니다.
▼이정헌: 기생충 정당이라고 하는 표현은 지나친 것이죠. 공당의 수석대변인으로서 그런 표현을 쓰시는 것에 대해서 유감의 뜻을 표하고요. 위성 비례정당의 문제점을 지적하셨습니다. 위성 비례정당이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해서 역사적 배경을 아신다면 그걸 지금 공격의 포인트로 삼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성 비례정당은 국민의힘의 전신 정당에서 비롯된 것이고요.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의 어떤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우리 정치권이 정치 개혁 차원에서 다뤄야 할 문제인 것이고요. 이번 상황을 통해서 여러 가지 그런 문제점들이 반영이 됐으니까 함께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머리를 맞대고 비례 위성정당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된다. 다만 지나치게 자극적인 언어는 좀 피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용준: 이 건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된 부분이 지금 혹시 문제가 된다면 그건 별도로 한번 살펴볼 일이다라는 말씀까지 듣고. 용 후보자는 사퇴했습니다만 여야의 전선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옮겨간 모양새입니다. 지금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비롯해서 여러 논란을 두고 여야 공방이 거세지고 있는데 민주당은 일단 김 후보자를 지키겠다는 입장이고요. 국민의힘은 지명 철회까지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김승원 후보자의 출근길 발언 보겠습니다.
<녹취> 김승원 /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내일 인사청문회에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모든 것을 말씀을 드리고 오늘은 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30년 동안 법조인으로서 그리고 재판과 또 변호와 또 경찰에서 인권위원 등 그런 모든 경험이 새로운 형사 사법 체계 정착에 소중하게 잘 쓰여지기를 원합니다.
◎김용준: 일단 김 후보자 관련된 논란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저희가 표로도 보여드리겠습니다만. 하지만 이제 민주당은 일단 과거의 흠결 그리고 현재의 장관직 수행 능력은 구분해야 된다는 입장인 것 같고요. 또 의혹이 있다면 그것을 청문회 과정에서 차근차근 짚어보자는 주장인 것 같고. 그런데 궁금한 부분이 있습니다. 민주당에서 야당이 신청한 증인을 한 명도 받아들이지 않은 부분, 그건 어떤 거예요? 증인이 없어도, 김 후보자만 있어도 충분히 검증이 가능하다는 건가요?
▼이정헌: 가족과 지인 그리고 재판 관계자를 포함해서 40여 명을 무더기로 증인을 채택했습니다. 인사청문회를, 이걸 뭐 정쟁의 판으로 만들어버리겠다고 하는 의도가 아니면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지나치다.
▼이정헌: 더군다나 브로커 양 모 씨의 경우에 내일 재판에 출석해야 되는 것이고요. 형사재판이 행정된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인사청문회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고요. 40여 명의 인사청문 증인들을 불러서 뭘 하겠다는 것입니까? 저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무너진 사법 체계를 바로잡을 그런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적격 여부를 제대로 판단하는 그런 노력들, 그런 질의와 답변들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과거의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검증해야 되죠. 지난 2주간 계속해서 그 부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한 질의를 통해서 검증을 제대로 하면 됩니다. 다만 무작위로 그냥, 무더기로 불러서 검증을 하면서 후보자들을 압박하겠다? 그렇게 해서 정쟁과 이런 부분으로 그냥 만들어버리겠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김용준: 그런 부분들을 날카롭게 후보자에게 물어봐라.
▼이정헌: 그럼요.
◎김용준: 왜 40명 넘는 사람들을 불러서 이거를 전쟁판으로 청문회 자리를 만들려고 하느냐는 의견입니다.
▼박성훈: 제가 의원님 말씀을 듣고 보니까 의원님도 조금 당혹스러우실 것 같아요.
◎김용준: 그렇습니까?
▼박성훈: 왜냐하면 검증하자고 하면서 핵심 증인들은 한 명도 채택을 못 하게 했다고 하거든요? 떳떳하면 왜 증인을 막습니까? 청문회를 통해서 국민 여러분께 제기된 그 수많은 의혹들에 대해서 소상하게 밝히면 될 일입니다. 그거를 막겠다는 거, 결국 검증을 피하고 마음대로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의혹 제기가 너무 많이 있습니다. 이걸 넘어서 이제는 아예 부적격 리스트에 수많은 내용들이 빽빽하게 들어가 있는 그런 후보자입니다. 국민 건강을 담보로 해서 부정 청탁을 받고 그것을 동원해서 국민에게 어떻게 보면 쥐약까지도 먹이겠다고 하는 이런 쥐약 게이트의 당사자인 인물이고요. 또 담당 판사 유착 의혹부터 제가 보니까 여러 가지 비리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거 하나하나 따져보면 과연 이 사람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그리고 법무부 장관으로서 법무 행정을 이끌 적임자인지, 아니면 말 그대로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 취소를 앞장서서 해결할 행동대장의 역할을 할 것인지, 이 부분을 국민 여러분께 청문회를 통해서 소상히 밝히고자 한다면 반드시 증인 채택이 이루어져야 되겠죠. 그걸 하지 않겠다는 것, 그 의도가 뻔하지 않겠습니까?
◎김용준: 또 한 가지,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청문회 진행되기 전에 김승원 후보자에게 한 가지 질의를 했습니다. 어떤 정책적 견해를 한번 물어본 건데요. 국민의힘 정당 해산 청구에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이었습니다. 김 후보자는 취임을 하게 되면 면밀히 살펴서 요건에 해당하는지 등을 검토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좀 들어보고 이 의원님 의견 들어볼게요. 법적으로 정당 해산 심판은 헌법재판소의 권한이긴 하지만 또 정부가 청구할 수가 있거든요. 그럼 이런 검토 의사를 밝힌 것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부당한가, 불합리한가, 문제 제기를 해야 되는가, 들어보겠습니다.
▼박성훈: 질문도 굉장히 황당할 뿐만 아니라 답변은 더 위험합니다. 굉장히 심각한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고요. 위헌 정당 해산 심판 같은 경우는 국회 그리고 헌법이 마지막으로 남겨둔 최후의 보루입니다. 함부로 정적 그리고 정치적 상대방을 탄압하기 위해서 만든 제도가 아니거든요. 결국 공개적으로 야당을 말살하겠다는 그런 선언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가장 큰 원칙 중의 하나가 제도적 자제입니다. 제도적 자제를 넘어서 공개적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겁박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런 부분들이 현실화된다고 하면 법무부가 나서서 마음에 들지 않는 야당은 다 없애겠다고 공개적으로 겁박도 가능한 그런 상황입니다. 후보자가 대통령의 공소 취소를 앞장서서 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런 것까지 나선다고 하면 이게 결국 민주 정부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일당 독재, 일방 폭주, 민주주의의 사망입니다.
◎김용준: 김 후보자의 답변은 원론적인 답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말씀인 것 같아요.
▼이정헌: 원론적인 답변이라고 생각합니다. 헌법상 법무부 장관의 경우에는 헌정 질서의 수호 여건을 원칙적으로 판단할 수 있고 살필 수 있습니다. 정당 해산 청구의 주무부처 장관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부를 대리하는 법률상 대표가 되는 것이고요. 헌정질서 침해 여부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는 것입니다. 김용민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 답한 것이지, 먼저 자발적으로 이 부분에 대한 의견을, 의사를 밝힌 것은 아닌데, 저는 이것을 두고 야당 탄압이다, 겁박이라고 말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보면서 지레 겁을 먹고 반발하는 것은 아닌가, 그리고 많은 국민들께서 여전히 생각하고 있는 내란 정당으로서의 어떠한 두려움이 있는 것일까, 그런 두려움이 없다고 한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원론적인 검토 의사를 밝혔다고 해서 이렇게 반발할 수 있을까,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이렇게 예민한 반응이다. 마지막으로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공세 속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기조가 좀 바뀐 것인가 관심 가는 부분이 하나 있어요. 이른바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오빠 게이트 의혹 제기에 대해서 오빠를 강조하면 본질을 흐릴 수 있다고 장 대표가 말을 했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이런 입장을 냈습니다. 같이 한번 볼게요. 아랫부분 보면, 여전히 오빠가 의혹의 핵심은 아니다라고 합니다만 그 다음에 한동훈 의원을 수사하고 제명하겠다고 또 겁박을 한다. 메신저 공격에 대한 물타기다. 이렇게 입장을 장 대표가 내다 보니까, 박 의원님, 왜 한동훈 의원을 겁박하느냐, 여기에 또 한동훈 의원은 국민의힘 당권파도 싸움에 동참하자고 또 호응을 했는데, 김승원 후보자 의혹을 고리로 해서 한동훈 의원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좀 연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박성훈: 당권파를 누구를 지칭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동훈 의원 못지않게 국민의힘 의원들이 앞장서서 지금 인사청문회에서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고요. 집요하고 강력하게 공격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은 국민의힘 입장에서 모든 야당 전체를 보더라도 이번 인사청문회의 후보자 적격성 여부를 따지는데 우열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고요. 장동혁 대표께서 말씀하신 것도 결국 메신저를 공격하는 그런 치졸한 정치, 이제 그만하자고 하는 원론적인 차원의 이야기를 하셨다고 생각을 합니다. 후보자를 검증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면 적군, 아군 구분할 게 있겠습니까? 결국 강력한 메시지 또는 강력한 투쟁을 통해서 누가 장관 후보자로서 적임인지 가리는 데 당력을 최대한 집중하겠다는 것이 국민의힘 입장입니다.
◎김용준: 적군, 아군.
▼박성훈: 잘못된 프레임으로, 정치적 프레임으로 이것을 볼 필요는 없고요. 그런 과정에서 또 우리 대여 공세의 칼날이 무뎌지거나 물타기 되는 것은 바라지 않습니다.
◎김용준: 민주당이 그러면 한동훈 의원에 대한 공세를 하는 것이 야권 결집에 역효과가 있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해요.
▼이정헌: 야권 결집,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출당과 제명 논란으로 끊임없이 권력 투쟁을 해왔던 보수 야권이 김승원 후보자 문제로 같이 힘을 합한다거나 이런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고요. 설령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그건 정치공학적인 야합일 뿐이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장 대표의 두둔 직후에 한 의원이 나는 혼자 싸우는데 장 대표는 왜 북이나 치고 있다, 이런 식의 면박을 줬겠습니까? 여전히 함께할 수 없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 같고요. 한동훈 의원과 관련해서 한 말씀을 드리면, 한동훈 의원이 지금 손에 들고 흔들고 있는 검찰의 내부 자르로 보이는 그 부분에 대해서 한동훈 의원은 명확하게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공무상 비밀누설 그리고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그리고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 부분에 대해서 과연 누구에게 언제 어떤 내용들을 받았는지, 그리고 법무부 장관 시절에 검찰의 내부 수사 기록을 가지고 있다가 지금 터트리는 것인지, 이 부분에 대해서 밝혀야 됩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이정헌: 공익적 목적 운운하면서 빠져나가려고 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우리 민주당은 반드시 묻겠다는 말씀을 분명하게 드립니다.
◎김용준: 예, 정치권 말씀...
▼박성훈: 제가...
◎김용준: 예, 짧게.
▼박성훈: 장동혁 대표가 현장의 민심을 듣고요. 대여 투쟁의 전선을 넓히고 투 트랙으로 원내대표께서는 부적격 후보자를 검증하는 데는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용준: 여기까지 들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성훈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성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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