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결제 5% 아래로…삼성전자서비스, '현금 없는 서비스센터' 연다

양정민 기자 2026. 9. 14. 16:4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자영수증 70% 넘어…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로 수리비·폐기물 동시 절감

삼성전자서비스가 서비스센터의 현금 결제를 없애는 시범 사업에 나선다. 현금 사용 비중이 5% 아래로 떨어진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오는 17일부터 '현금 없는 서비스센터' 16곳을 시범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용·체크카드와 앱카드, 삼성페이, 계좌이체 등 디지털 결제를 권장하는 매장이다.

시범 운영 대상은 서울 여의도·도곡·항동지식산업센터와 인천 간석, 경기 용인 수지·수원 영통, 대전 도안, 충남 북천안·공주, 광주 첨단, 전남 광양, 대구 대곡·성서, 경북 김천, 울산 서울산·동울산 등 16곳이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삼성페이로 결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서비스

해당 정책은 현금 사용이 꾸준히 줄어드는 흐름을 반영했다. 올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고객이 소모품을 구입하거나 서비스 비용을 지불할 때 현금을 사용한 비중은 5% 미만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현금 없는 서비스센터 운영으로 비용 정산 업무가 간소화되고 내방 고객의 대기 시간도 소폭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범 운영 후 고객 의견을 반영해 전국 모든 서비스센터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종이 영수증을 줄이는 작업도 병행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탄소중립포인트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자영수증 발행에 동참하고 있다. 고객이 서비스를 신청할 때 기재한 휴대전화 번호로 전자영수증을 발행해 불필요하게 버려지는 종이 영수증을 줄이는 방식이다.

최근 2년간 전체 영수증의 70% 이상이 전자영수증으로 발급됐다. 고객은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회원가입을 통해 연간 최대 7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전자영수증은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안내 메뉴의 영수증·명세서 발급 항목에서 점검 다음 날부터 최근 3개월간의 유상 서비스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전자영수증 발행으로 연간 나무 12만 그루와 탄소 배출 2만2000톤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서비스

수리 방식에서도 자원 순환을 적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친환경 서비스인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는 디스플레이 전체 모듈을 교체하는 대신 고장 난 부품만 정밀 교체하는 방식이다. 고객의 수리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폐기물 발생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친환경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