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컬컬~”…찬바람 불자 ‘가습 가전’ 다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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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가습 가전'의 계절이 돌아왔다. 여름 내내 에어컨과 제습기에 자리를 내줬던 가습기가 다시 침실과 거실로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다.
14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가습기 수요는 여름이 지나고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부터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가습기를 단순한 계절 소형가전에서 프리미엄 위생가전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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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대 실속형 제품부터
‘프리미엄 기능’ 100만원대도
가습량에서 ‘건강한 가습’ 경쟁으로
![[LG전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4/mk/20260914164808764iqmr.png)
14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가습기 수요는 여름이 지나고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부터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과거 판매량 추이를 보면 지난해 쿠쿠의 가습기 판매량은 10월 한 달 동안 전월보다 158% 증가했다. 신일전자는 지난해 11월 가습기 판매량이 1년 전보다 300% 증가했다. 날씨가 추워지고 난방을 시작하면서 실내 습도 관리 수요가 본격적으로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가습 가전의 가장 큰 특징을 보면 단순히 물을 많이 뿜는 것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소비자들이 가습량과 자동 습도 조절뿐만 아니라 물이 닿는 수조의 위생, 세척 편의성, 정숙성, 안전장치 등을 꼼꼼히 따지면서 업체들도 ‘깨끗한 가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가습기에 정수 기술까지 들어간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는 정수 필터로 거른 물을 100도 고온 살균한 뒤 가습하고, 사용 후에는 내부를 자동 건조한다. 5.1리터 물통과 시간당 700㏄ 수준의 가습량을 갖췄다. 가습기를 단순한 계절 소형가전에서 프리미엄 위생가전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전자는 제품 인기에 힘입어 가습 기능에 더 집중한 ‘하이드로에센셜’ 제품도 출시했다.
중소업체들도 위생과 안전에 깐깐해진 소비자들이 기호를 반영해 2중 안전 잠금장치, 스테인리스 수조, 100도 이상 가열 방식으로 세균 우려를 최소화한 제품군을 내놓고 있다. 가습과 공기청정을 하나로 묶은 제품까지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게 가격대도 다양하다. 주요 업체들의 제품을 보면 10만원대 초반의 초음파식부터 20만~30만원대 가열식·자연기화식, 그리고 정수와 살균 기능 등을 결합해 100만원을 훌쩍 넘는 프리미엄 제품까지 있다.
업계의 경쟁 축은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충분한 가습량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얼마나 깨끗하게, 관리하기 편하게 적정 습도를 유지하느냐’가 제품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열식·초음파식·자연기화식으로 나뉘던 가습 방식 경쟁에 정수 필터와 고온 살균, 자동 건조, 공기청정 기능까지 더해지며 깨끗한 가습을 지향하는 경쟁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초음파식은 초음파 진동으로 물을 미세한 입자로 쪼개 공기 중에 내보낸다. 가습 속도가 빠르고 소비전력이 낮은 데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 다만, 수조가 오염되면 물속 불순물이나 미생물이 함께 퍼질 가능성이 있어 물 교체와 세척 관리가 중요하다.
자연기화식은 물을 머금은 필터나 디스크에 바람을 보내 수분을 자연스럽게 증발시키는 방식이다. 입자가 작은 수증기 형태로 퍼지고 과도한 가습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게 장점이다. 대신 필터나 디스크를 주기적으로 청소·교체해야 하고 제품 가격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건강과 감성까지 중시하는 경향을 반영해 정수 필터와 고온 살균, 자동 건조,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무드등을 결합한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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