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 역사’ 39홈런 터트린 LG 오스틴, 2018 김재환·1998 우즈 기록도 넘본다

장은상 기자 2026. 9. 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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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3)이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오스틴은 14일까지 올 시즌 126경기에서 타율 0.344(3위), 39홈런(2위), 121타점(1위), 103득점(2위), OPS(장타율+출루율) 1.102(1위)등의 성적을 남기며 각 타격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오스틴은 6년 만에 해당 기록을 넘어서면서, LG 구단 역사상 한 시즌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린 타자로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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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스틴 딘은 14일까지 올 시즌 126경기에서 39홈런을 때렸다. 홈런을 한 개만 더 생산하면, 2018년 두산 소속의 김재환(현 SSG) 이후 8년 만에 잠실 40홈런 타자가 탄생하게 된다. 사진은 잠실구장서 홈런을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오스틴. 사진제공|LG 트윈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3)이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오스틴은 14일까지 올 시즌 126경기에서 타율 0.344(3위), 39홈런(2위), 121타점(1위), 103득점(2위), OPS(장타율+출루율) 1.102(1위)등의 성적을 남기며 각 타격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23년 KBO리그에 데뷔한 오스틴은 매년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LG 타선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어느새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을 작성한 그는 장타력과 타점 생산 등에 있어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고 있다. 

오스틴은 올해 특히 홈런 부문에서 개인 커리어하이를 새롭게 작성했다. 2024년 32홈런이 개인 한 시즌 최다홈런이었던 그는 지난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9홈런을 때리며 어느새 40홈런 고지를 눈앞에 뒀다.

LG 오스틴 딘. 사진제공|LG 트윈스
오스틴의 39홈런은 LG 구단의 새로운 역사이기도 하다. 종전 LG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2020년 로베르토 라모스가 기록한 38홈런이었다. 오스틴은 6년 만에 해당 기록을 넘어서면서, LG 구단 역사상 한 시즌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린 타자로 이름을 남겼다.  

올 시즌 홈런 부문 2위에 자리한 오스틴은 1위 김도영(23·KIA 타이거즈)을 이제 단 한 개차로 추격하게 됐다. 김도영은 14일까지 올 시즌 40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추격자 입장인 오스틴의 상황이 조금 더 유리하다. 김도영이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인해 28일까지는 리그에 출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스틴이 40홈런 고지를 밟는다면, 잠실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타자 가운데 무려 8년 만에 다시 40홈런 타자가 나오게 된다. 잠실구장은 국내 구장 중에서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기 때문에 유독 40홈런에 대한 벽이 높았다. 마지막 40홈런 타자는 2018년 두산 베어스 소속의 김재환(현 SSG 랜더스)이다. 김재환은 그해 44홈런을 기록했다.

LG 오스틴 딘. 뉴시스
하지만 그해 KBO리그는 소위 공인구의 ‘탱탱볼’ 논란으로 인해 40홈런 타자가 유독 많이 나왔던 시즌이기도 하다. 그해 40홈런 타자는 김재환을 포함해 5명이 나왔다. 물론 그중에서도 잠실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타자는 김재환이 유일했다. 그 정도로 잠실 40홈런의 벽은 높았다. 

김재환 이전에 해당 기록을 달성한 타자는 1998년 OB 베어스(현 두산) 소속의 외국인 타자 타이론 우즈다. 우즈는 그해 126경기에서 42홈런을 때리며 홈런왕에 오른 바 있다. 오스틴이 현재 페이스를 시즌 말미까지 유지한다면, 우즈의 기록은 충분히 넘어서 볼 만하다.

오스틴은 올해 LG가 소화하고 있는 모든 경기에 전부 출전하고 있다. LG는 이제 정규 시즌 종료까지 18경기만을 남겨놓았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오스틴은 144번째 경기까지 출전할 확률이 높다. 우즈의 42홈런을 넘어 김재환의 44홈런까지도 넘어설 수 있을지 큰 관심이 집중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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