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올림픽 ‘구원투수’ 될까.....'친명' 김윤덕 역할론

정원익 2026. 9. 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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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전략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당초 전북도는 단독 개최를 추진했지만 이원택 지사 취임 이후 서울과 공동 개최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습니다.

서울과의 공동개최 협의, 경기장 사용승인, 문체부 유치계획서 심사까지 전북 앞에는 넘어야 할 고비가 많습니다.

전주올림픽 유치의 최대 고비에서 김윤덕 의원이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에 따라 전북의 유치 전략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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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 정치
전주올림픽 ‘구원투수’ 될까.....'친명' 김윤덕 역할론

- 전주올림픽 ‘최대 변수’ 김윤덕⋯국회 복귀에 거는 기대

- 단독 개최서 서울과 공동개최⋯문체부 승인 ‘첫 관문’
- 서울시 협의 난항에 정치권 변수까지⋯김윤덕 역할론 부상
- 정부·서울시 설득할 정치적 창구⋯“이제는 김윤덕이 나서야”
- 단독 개최 버리고 서울과 ‘공동개최’

전북의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전략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당초 전북도는 단독 개최를 추진했지만 이원택 지사 취임 이후 서울과 공동 개최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습니다.

전북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기장과 숙박시설은 서울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현실적인 유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공동개최로 방향을 틀었다고 해서 유치의 길이 순탄해진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시험대입니다.

- 서울시 협의부터 문체부 승인까지 ‘산 넘어 산’

가장 먼저 넘어야 할 산은 서울시와의 협의입니다.

전북도는 이달 말까지 서울시와 경기장 사용승인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문체부에 제출해야 합니다.

문체부는 유치계획서를 심사한 뒤 다음 달 4일을 전후해 승인 여부를 최종 통지할 예정입니다.

결국 서울시가 공동개최에 필요한 경기장 사용에 동의하지 않으면 유치계획 승인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서울시와의 협의 과정에 오세훈 시장의 사법 리스크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여기에 정치권에서 올림픽과 관련한 민감한 협상 내용까지 공개되면서 전북도의 협상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올림픽 유치는 국제 경쟁인 만큼 협상 과정에서 전북이 가진 카드와 약점이 외부에 그대로 드러나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 국토부 장관 김윤덕, ‘해결사’ 될까

이처럼 전북도의 행정력만으로 풀기 어려운 문제가 쌓이면서 김윤덕 의원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년 2개월 동안 국토교통부 장관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조만간 장관직을 내려놓고 국회로 돌아옵니다.

국회 복귀 이후에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할 예정입니다.

올림픽 유치의 주무 부처인 문체부와 국회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고, 공동개최를 위해서는 서울시와의 정치적 조율도 필요한 만큼 김 의원의 경험이 활용될 여지가 커진 겁니다.

특히 김 의원은 장관 재임 기간 정부 부처의 의사결정 구조에 참여해 국정 현안을 직접 다뤘습니다.

단순히 전북 정치권의 한 축이 아니라 정부와 국회 사이에서 실질적인 조정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서울시와의 협상에서는 행정적인 실무협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정치적으로 풀어내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문체부의 유치계획 승인 과정에서도 전북의 논리를 정부에 설명하고 지원을 끌어내야 합니다.

결국 김윤덕 의원에게 기대하는 것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정부와 서울시를 동시에 움직일 수 있는 정치력입니다.

- 기대만큼 우려도⋯김윤덕의 선택은?

그렇다고 김 의원의 국회 복귀를 마냥 호재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김 의원이 그동안 전주올림픽 유치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온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해 지역 언론에서 전북 정치권이 올림픽 유치에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보도가 나오면서 김 의원 측이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추진 과정과 관련해 전북 정치권과 전북도 사이에 미묘한 거리감이 있었다는 겁니다.

이후에도 의원실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눈에 띄지 않으면서 전북도가 정치권의 지원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지금 전북도가 기대하는 것은 김윤덕 의원의 ‘귀환’ 그 자체가 아닙니다.

국회로 돌아온 김 의원이 과거의 입장과 거리감을 넘어 실제로 올림픽 유치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서느냐가 핵심입니다.

- '정치적 창구'⋯가장 현실적인 카드

서울과의 공동개최 협의, 경기장 사용승인, 문체부 유치계획서 심사까지 전북 앞에는 넘어야 할 고비가 많습니다.

이제 중요한 건 누가 전북의 입장을 관철시키고, 막힌 협의를 풀어내느냐입니다.

국회로 돌아오는 김윤덕 의원에게 시선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장관을 지낸 경험과 국회 문체위 활동을 바탕으로 정부와 서울시를 상대로 어떤 역할을 해낼 수 있느냐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실제 협상 테이블에 나서고, 필요한 곳을 설득하며, 전북의 유치전에 얼마나 힘을 보태느냐가 중요합니다.

결국 김 의원에게 남은 건 선택입니다.

전주올림픽 유치의 최대 고비에서 김윤덕 의원이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에 따라 전북의 유치 전략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제 공은 김윤덕 의원에게 넘어갔습니다.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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