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맞은 공효진→'시청률 12.5%' 급등…마지막까지 화제성 압살한 韓 드라마 ('유부녀 킬러')

윤우규 2026. 9. 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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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는 유보나(공효진)가 레일라(이엘리야)와의 대결 끝에 권태성(정준원) 대신 총을 맞았고, 6개월 뒤 다시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유보나가 레일라에게 총을 겨눈 순간 남편 권태성이 현장에 나타났고, 권태성은 처음으로 아내의 킬러로서의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유보나의 정체를 알게 된 권태성의 선택과 이동진의 결정, 레일라와의 악연을 정리한 뒤 유보나가 다시 가족에게 돌아오는 과정까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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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최고 12.5%·2054 전체 프로그램 1위…최종회서 총격·이별·재회까지
출처:MBC '유부녀 킬러'
출처:MBC '유부녀 킬러'

(MHN 윤우규 기자)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는 유보나(공효진)가 레일라(이엘리야)와의 대결 끝에 권태성(정준원) 대신 총을 맞았고, 6개월 뒤 다시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유부녀 킬러'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0.7%, 수도권 가구 기준 10.4%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권태성이 첫눈을 바라보며 8년 전 유보나와의 추억을 떠올리는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12.5%까지 올랐다. 2054 시청률 역시 3.2%를 기록해 이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1위에 올랐다.

▲ 공효진, 남편 대신 총 맞았다…이엘리야와 마지막 대결

최종회에서는 킹피셔의 정체를 둘러싼 마지막 대결이 펼쳐졌다. 앞서 11일 방송된 13회에서 레일라는 킹피셔를 모방해 무고한 시민들을 저격했고, 유보나는 그 범행 수법을 통해 러시아에서 함께 활동했던 레일라의 존재를 떠올렸다.

두 사람의 악연은 2008년 러시아에서 시작됐다. 당시 유보나는 저격 현장을 목격한 어린 소녀를 향해 거리낌 없이 총을 쏜 레일라의 행동에 분노했다. 유보나는 조직을 이끄는 마마(문정희)를 찾아가 항의한 뒤 결국 조직을 떠났고, 레일라는 조직에서 퇴출당했다. 이후 레일라는 유보나에게 책임을 돌리며 원망을 키웠고, 복수를 위해 한국까지 찾아왔다.

11일 방송 말미에는 레일라가 유보나의 가족을 끌어들여 두 사람을 한자리에 모이게 했다. 유보나가 레일라에게 총을 겨눈 순간 남편 권태성이 현장에 나타났고, 권태성은 처음으로 아내의 킬러로서의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 해당 회차는 전국 시청률 9.6%, 순간 최고 12.1%를 기록했다.

이어 12일 최종회에서 유보나와 레일라는 육탄전을 벌였다. 레일라는 권태성을 향해 총을 겨눴고, 유보나는 남편 대신 총을 맞았다. 현장에 도착한 이동진(이상이)은 레일라를 추적했고, 포위된 레일라는 경찰 특공대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권태성은 영업3팀의 도움을 받아 쓰러진 유보나를 현장에서 빠져나오게 했다. 병원에서 깨어난 유보나는 권태성이 자신의 정체를 이미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권태성은 "내 결론은 하나야. 당신 지키는 거"라며 유보나 곁에 남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유보나는 "내가 당신의 지옥이 될 거야. 예전으로 못 돌아가"라며 그를 떠났다.

▲ 이상이, 공효진 정체 알고도 눈감았다…킹피셔 오명도 벗겨

이동진은 유보나의 정체를 확인하고도 체포하지 않았다. 그는 선유도 현장에서 권태성이 유보나를 업고 빠져나가는 모습을 목격했지만, 레일라의 사망으로 킹피셔 사건이 일단락되자 유보나의 정체를 눈감아주기로 했다.

권태성은 킹피셔를 둘러싼 의혹을 직접 추적했다. 마지막 킹피셔 사건의 피해자 두 명이 해외에서 발생한 모녀 살해 사건과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찾아냈고, 이를 통해 무고한 시민을 살해했다는 비난을 받았던 킹피셔의 오명도 벗겨냈다.

유보나와 권태성의 관계는 6개월 뒤 다시 이어졌다. 권태성은 두 사람이 8년 전 추억을 쌓았던 산장으로 향했고, 자신을 피해온 유보나를 다시 만났다.

그는 "이제 알고 싶어. 내가 유보나의 모든 면을 사랑할 수 있게"라고 고백했다. 유보나는 그동안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고, 두 사람은 서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다시 함께하기로 했다.
출처:MBC '유부녀 킬러'

▲ 6개월 뒤 가족 품으로…마지막까지 이어진 킬러 본능

재회 이후 유보나는 다시 가족과 함께 일상을 보내기 시작했다. 어린이집 운동회에서는 딸 권율(황봄이)의 이어달리기에 참여해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날아오는 바통을 잡은 뒤 다른 주자들을 추월하며 결승선을 향해 달렸다.

그러나 유보나의 킬러로서의 삶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었다. 운동회가 끝난 뒤 그는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는 뉴스를 접했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유보나의 표정은 곧바로 달라졌고, 그는 "오케이, 가볼까?"라고 말하며 또 다른 움직임을 예고했다.

'유부녀 킬러'는 가족에게는 평범한 아내이자 엄마지만, 또 다른 얼굴로는 범죄자를 처단하는 킬러인 유보나의 이중생활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마지막 회에서는 유보나의 정체를 알게 된 권태성의 선택과 이동진의 결정, 레일라와의 악연을 정리한 뒤 유보나가 다시 가족에게 돌아오는 과정까지 담겼다.

종영 후 주연 배우들도 소감을 전했다. 공효진은 "새로운 도전에서 오는 만족감을 알게 해준 작품"이라며 "유보나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호응해주신 분들께 앞으로 보여드릴 또 다른 모습도 기대해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정준원은 "시간이 지나 작품을 돌아봤을 때도 마음속 깊이 각인된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촬영하면서 많이 배우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상이는 "내게 '유부녀 킬러'는 영원히 끝나지 않을, 지독한 추격전이 담긴 작품"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공효진과 정준원, 이상이는 각자의 캐릭터를 통해 유보나를 둘러싼 관계와 선택의 변화를 그려냈다. 가족과 킬러의 삶 사이에서 갈등해온 유보나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가운데, 세 배우는 작품을 통해 얻은 의미와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유부녀 킬러'와 작별했다.
출처:MBC '유부녀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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