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맹활약 대선 주자 1위 부상한 한동훈… 불편한 국힘 당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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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청문 정국'에서 김승원 법부무 장관 후보자의 '식약처 로비 의혹'에 대한 공세 주도권을 쥐며 체급을 키우고 있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를 겨냥한 공세 선명성 속 차기 대권 선호도 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여론조사 결과가 연달아 나오고 있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압박 수위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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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출신 韓, 보완수사권 이어 청문정국 주도
국힘 당권파, 한 의원 공세 두고 비판 목소리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청문 정국'에서 김승원 법부무 장관 후보자의 '식약처 로비 의혹'에 대한 공세 주도권을 쥐며 체급을 키우고 있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를 겨냥한 공세 선명성 속 차기 대권 선호도 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여론조사 결과가 연달아 나오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당권파에선 한 의원의 독주에 대한 불편한 기류를 보이고 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공표된 올리서치 의뢰 비전코리아 제20차 여론조사 결과(지난 12~13일·전국 성인 102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p)·무선 RDD 100%·전화ARS·접촉률 36.2%·응답률 3.6%·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10명 후보 선택지 등 객관식)에 대한 물음에 한 의원이 직전 조사와 비교해 5.9%p 오른 17.1%로 1위를 차지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같은 기간 0.1%p 소폭 오른 16.7%로, 한 의원에게 오차범위 내 선두 자리를 내줬다.
최근 다른 조사에서도 한 의원이 김 대표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일(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접촉률 47.4%·응답률 10.9%·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조사한 결과를 보면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자유응답·주관식) 물음에 대해 한 의원이 9%로 오차범위 내 선두였다. 특히 지지 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 의원(18%)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오세훈(14%), 장동혁(11%) 순이었다.
한 의원은 보수 야권 중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힌다. 특히 검사 출신인 한 의원은 6·3 재보궐선거를 통해 여의도에 입성한 이후 청문 정국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앞서 여당 주도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추진할 당시 한 의원이 여당 의원들을 향해 '맞짱토론'을 제안하며 존치 필요성을 강력 주장했으며, 최근 김 후보자의 낙마를 위한 집중 공세를 펴고 있다. 김 후보자 의혹 관련 문자 메시지와 녹취록 등을 잇달아 공개하며 이른바 '김승원 저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압박 수위도 높이고 있다.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생용사(김生용死)? 김생이사(김生이死)"라며 "김승원 밀어붙이면 이재명 정권 끝난다"고 직격했다.
한 의원이 대여 공세를 높이고 있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선 한 의원을 두고 계파 갈등도 보이고 있다. 당권파에선 한 의원의 이른바 '오빠 독약 로비' 의혹 제기로 몸집을 키우는 것을 문제 삼고 있다. 한 의원의 청문회 투입을 두고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 친한동훈계인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이 지난 1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의원의 청문위원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당권파인 조광한 최고위원 등이 막아서며 공개 출동했다.
임성원 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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