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청와대,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추가 검증 착수
구혜진 기자 2026. 9. 14. 11:10
청와대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한 추가 검증에 들어간 것으로 14일 파악됐습니다. 당초 오늘(14일)쯤으로 전망됐던 인사청문요청안의 국회 제출도 늦춰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오늘 JTBC에 "대통령이 (김 후보자에 대해) 좀 검증을 더 하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추미애 경기 지사가 김 후보자를 향한 강경 비판 발언을 쏟아내기 전에 지시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후보자 지명을 둘러싼 여권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주 프랑스 순방에서 돌아온 뒤 추가 검증을 지시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법조계 의견을 두루 듣는 등 검토를 더 거친 뒤 국회에 청문 요청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청문 일정에 대해서도 "시간 여유는 조금 더 있다. 추석 뒤에 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로 지명된 김지용 변호사가 지난 8일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을 마친 뒤 사무실로 향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14/JTBC/20260914111020861iuwj.jpg)
여권 내에선 김 후보자의 검사장 시절 행적을 문제삼아 김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내린 집무집행 정지 명령에 반대하는 검사장 성명서에 김 후보자가 이름을 올린 점, 2022년에는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추진에 대한 반대 입장을 설명했던 점을 지적했습니다.
추 지사는 지난 12일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열린 추모제에서 김 후보자 지명을 비판하고, 대통령의 검찰개혁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다만 청와대의 추가 검증이 곧바로 지명 철회로 이어질지에 대해선 불투명합니다. 또 다른 여권 핵심 관계자는 "조금 더 검증을 한번 해보자는 얘기인 것 같다"며 "지명 철회까지 갈 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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