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국왕, AI기업 대표들과 이번주 회담…"AI 긍정적 활용 논의"

현영복 2026. 9. 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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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주요 인공지능(AI) 기업 대표자들과 만나 사회에 이로운 방향으로 AI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통제되지 않은 급속한 AI 개발이 전세계에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AI 기업 내부자와 최고위층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열린다.

찰스 3세 국왕과 주요 AI 기업 대표자들 간의 만남은 AI 개발 속도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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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AI 개발에 대한 우려 확산 속 스코틀랜드서 회담
찰스 3세 영국 국왕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주요 인공지능(AI) 기업 대표자들과 만나 사회에 이로운 방향으로 AI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통제되지 않은 급속한 AI 개발이 전세계에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AI 기업 내부자와 최고위층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열린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왕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찰스 3세 국왕이 이번 주 스코틀랜드 남서부에 있는 교육 자선단체 킹스 재단의 본부인 덤프리스 하우스에서 AI 기업 대표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 대상 기업은 미국의 주요 IT 및 AI 기업들인 엔비디아, 구글, 딥마인드, 오픈 AI, 앤트로픽 등이다.

왕실은 찰스 3세 국왕이 이번 회담에서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고 삶을 개선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방안들을 AI 지도자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왕실은 성명에 거론한 기업들 가운데 어떤 기업이 참석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오픈AI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새러 프라이어가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다른 기업들은 참석 여부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영국 측에서는 카니슈카 나라얀 AI 담당 장관, 찰스 3세 국왕이 설립한 자선단체와 청년 자선단체 등의 대표들이 참석한다.

찰스 3세 국왕과 주요 AI 기업 대표자들 간의 만남은 AI 개발 속도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오픈AI의 AI 에이전트 무리가 테스트 환경에서 벗어나 오픈소스 AI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 페이스를 해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급속한 AI 개발에 대한 우려가 크게 확산했다.

당시 오픈AI의 AI 에이전트 무리는 허깅 페이스를 해킹해 데이터를 훔치고 서버를 장악했으며, 그 흔적을 은폐하려고 했다.

오픈AI에서 근무하기도 했던 앤트로픽 연구원 제이컵 콕슨은 지난주 AI가 인류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통제 불능 상태"라고 여겨지는 산업에 동참하고 싶지 않다며 사직했다.

이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12일 3천800자에 달하는 장문의 공개 서한을 통해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모데이는 현재의 AI 모델들이 차세대 AI 도구를 점점 더 구축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우려하면서 통제되지 않으면 AI는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AI가 인류의 통제를 벗어나 인류에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AI 개발을 놓고 앤트로픽과 치열하게 경쟁 중인 오픈AI와 스페이스xAI, 구글 딥마인드 최고 경영자들도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아모데이의 주장에 동조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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