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3% 급락 출발… 6700선도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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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4일 장 초반 3% 넘게 급락하며 6700선까지 밀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인 동서 송유관 가동 중단으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5%에 육박하면서 국내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지난주 후반까지 이어진 국제 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가 국내 시장에 남아 있는 데다 외국인 매도세가 재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11일 4.975%까지 오르며 5%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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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4일 장 초반 3% 넘게 급락하며 6700선까지 밀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인 동서 송유관 가동 중단으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5%에 육박하면서 국내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도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7.30포인트(3.14%) 내린 6692.61에 출발한 뒤 3%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14.37포인트(1.75%) 하락한 806.27에 출발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장 초반 외국인은 약 9000억원, 기관은 약 500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 가운데 금융투자가 약 3000억원을 팔고 있고, 사모펀드도 약 1000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약 1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아내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억원, 17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3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대형 반도체주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SK하이닉스는 5.19% 내린 171만8000원, 삼성전자는 3.47% 하락한 2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도 5.43% 떨어지고 있으며 SK스퀘어 역시 6.43% 급락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8% 오른 5만2573.29에 마감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86%, 0.96% 상승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특히 미국 8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이에 직전 거래일까지 시장을 짓눌렀던 물가와 유가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됐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하지만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반등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후반까지 이어진 국제 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가 국내 시장에 남아 있는 데다 외국인 매도세가 재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11일 4.975%까지 오르며 5%에 육박했다. 브렌트유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 격화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 차질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인 동서 송유관까지 가동을 중단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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